심장 초음파는 제한적이기는 하나 조직의 특성에 대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검사 방법입니다. 혈관의 발달 정도 또한 도플러 심초음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흉부 심초음파도에 비하여 경식도 초음파도는 종양의 부착 부위, 움직임 및 크기의 평가에 훨씬 정밀하며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그 외에도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비침습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 방침을 결정하게 됩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조영제를 사용한 영상을 통해 혈관 분포, 석회화 유무, 지방조직 유무 등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또한 혈관 분포, 지방조직, 조직 부종의 정도, 그리고 철분 성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감별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심장에 종괴를 형성하는 원인은 혈전이나 감염성 심내막염에서 보이는 우종(세균 덩어리)이 대부분입니다. 환자의 기저 질환이 무엇인가에 따라 심장 종괴의 진단에 단서를 제공해 주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심방세동이나 좌심실 첨부의 심근경색등 혈전이 잘 생길 수 있는 상황에서 관찰되는 심장 종괴는 혈전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판막질환이나 인공판막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심장의 종괴는 심내막염에 동반된 우종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그 외에도 중심 정맥관이 심장내에 있는 경우, 관 주변으로 혈전이나 우종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심장 초음파를 통해 구별이 가능하나 필요한 경우 전산 단층화 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이 필요 할 수도 있습니다.
심장의 종괴가 심장암인 경우 환자의 연령, 종괴의 위치, 비침습적 검사의 양상 등에 따라 원인 질환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조직학적 결과는 종괴의 수술적 절제 후에 시행하는 병리학적 소견에 따라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