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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방광요관역류(소아)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1. 아이가 아무 증상 없이 건강한데 소변에서 계속 균이 나온다고 합니다.

소아 요로감염은 소아기에 흔한 세균성 감염으로 여러 차례 반복되면 신장에 상처를 남겨 심한 경우 고혈압과 말기 신부전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요로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정확히 진단을 하고 치료 받아야 하며 동반되는 요로계 기형이 없는지 검사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요로감염의 증상이 없고 소변검사 상에서만 균이 자랄 경우, 무증상 세균뇨로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습니다.
요로감염인지 무증상 세균뇨인지는 전문의에게서 진단받아야 합니다.

2. 소변이 거꾸로 올라간다고 합니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방광에 모여지다가 방광이 어느 정도 차게 되면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방광과 요관 사이가 느슨한 아이들의 경우에 이때 방광에서 요관으로 소변이 거꾸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역류가 있는 아이들은 요로감염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수술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광요관 역류는 가족적인 소인이 있어서 형제자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여자아이 속옷에 분비물이 묻고 가렵다고 자꾸 긁습니다.

사춘기 전의 여아는 외음부가 얇고 호르몬 분비가 적어 잡균이 자라기 쉽습니다. 꼭 끼는 옷을 입히지 말고 따뜻한 물에 좌욕을 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4. 소변에서 자라는 균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요?

대부분의 경우는 환아의 장내 세균입니다. 말하자면 대변에 있는 균이 요로계를 거슬러 올라가서 감염을 시키는 것이지요.

5. 요로감염에 다시 걸리지 않게 집에서 주의할 점이 있나요?

회음부의 위생에 주의하시고 꼭 끼는 옷은 입지 않도록 합니다.
환아가 자면서 항문을 긁을 때에는 요충감염을 의심하고 요충증이 있으면 치료하여야 합니다. 변비도 치료하여야 합니다.

6. 저희 아이가 요로감염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요로감염은 재발할 수 있나요?

방광요관 역류나 요로계 폐색이 없다면 특별히 재발 위험은 없습니다.
하지만 원인 불명의 발열이나 요로감염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소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배뇨와 회음부의 위생적 관리가 중요한데 배변 후 앞에서부터 뒤로 닦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7. 방광요관 역류는 언제 수술하는 것이 좋은가요?

방광요관 역류는 방광의 소변이 요관으로 역류하는 현상으로 환아의 나이가 어릴수록, 등급이 낮을수록 자연 호전률은 높습니다.
방광요관 역류 1,2 등급은 자연 소실률이 75-89%로 높으며 3,4등급에서는 25-41%에서 자연 소실되며 나이가 어리고 한쪽만 있는 경우 소실률이 높습니다.
5등급은 자연 소실률이 매우 낮으나 신생아나 영아의 경우에는 44%에서 호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예방적인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인 요로감염에 걸리는 경우, 높은 등급의 방광요관 역류가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8. 방광요관 역류는 왜 생기나요?

방광요관 역류 환아의 90%는 원발성으로 정상적인 하부 요로를 가지고 있지만 요관 방광이행부의 기능이 완전하지 않은 선천성 발달 기형이며, 속발성 역류는 10% 정도로 하부 요로가 협착되었거나, 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로써 중복요관, 후부 요도판막, 신경인성 방광등이 원인이 됩니다.

9. 방광요관 역류가 사라지면 아무 이상이 없게 되나요?

방광요관 역류가 자연 소실되었거나 수술적 치료로 역류가 사라졌다고 해서 이미 생긴 신장의 흉터나 신기능 이상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역류 신병증이 생긴 경우라면 역류가 사라진 후에도 소아 신장 전문의에 의한 지속적인 추적 관리가 중요합니다.

10. 방광 요관 역류 때문에 먹는 예방 항생제는 언제까지 먹어야 되나요?

역류가 사라질 때까지 또는 역류로 인한 신 손상의 위험도가 감소된 것으로 소아 신장전문의사의 판단이 있을 때까지 먹게 됩니다.
소변 및 대변을 보는 배변습관도 평가되어야 하며, 배뇨장애나 변비가 있다면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소아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