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궁경부암과 성기 사마귀를 예방하기 위해 인체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현재까지 가다실과 서바릭스라고 하는 백신제제가 나와 있습니다. 이 백신 제제들은 고위험 바이러스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피부 사마귀를 일으키는 종류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백신들은 피부 사마귀를 예방하는 효과는 없습니다.
이 약제들은 9-26세 여성에서 사용이 권장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같은 나이의 남성에서도 권고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몇 중증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경미한 유해 사례만이 보고되고 있고, 예방 효율성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백신을 중단해야 할 근거는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성기 사마귀는 성관계에 의해 전파되므로 배우자에 대한 조사와 동시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남성이 포경수술을 할 경우 여성 배우자가 고위험 인체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도 필요합니다.
면역력이 약화된 경우 인체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증상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인체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요소라고 할 수 있는 흡연, 경구피임약, 자외선 등의 요소들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