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급성 심근 경색증 환자에서 적절한 약물치료로 이차예방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위의 4가지 약물을 모두 사용하였을 때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심장병 재발을 70% 정도 줄일 수 있으므로, 금기증이 없다면 위의 4가지 약물치료는 반드시 실시되어야 하겠습니다.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혈압, 당뇨 및 고지혈증 등을 적극적으로 조절하여야 재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급성 심근 경색증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증상 발병 후 얼마나 빨리 병원에 내원해서 얼마나 빨리 막힌 혈관을 재개통시켜 주느냐(뚫어 주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집니다. 환자는 흉통 발생 시, 지체하지 말고 신속하게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내원해야 하며, 의사는 신속하게 진단하고 재관류 시술을 실시해야 합니다. 또한, 일단 급성 심근 경색증으로 치료 후 퇴원한 환자는 적극적인 약물치료 및 생활요법을 통해 재발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급성 심근 경색증은 무서운 병인 것은 사실이나,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특별한 합병증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흉통이 있거나 동맥경화증의 위험이 높은 환자들은 순환기내과 전문의에게 진료받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급성 심근 경색증으로 인한 불행한 결과를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