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골은 뇌를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뼈 입니다. 두개골의 골절은 뇌에 대한 충격을 의미 할 뿐 아니라 이후로도 뇌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합니다. 사고나 상해, 또는 운동과 관련하여 두부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특히 의식의 변화가 있거나 심한 두통을 느끼는 경우는 응급실을 통하여 신경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두개골 골절이 있거나 뇌 CT에서 두개골 안쪽에 피가 고인 경우는 신속한 치료 만이 환자의 목숨을 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보호자들의 빠른 행동입니다.
응급실에서 찍은 뇌 CT 또는 엑스레이에서 두개골 골절만 있는 경우는 대부분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단, 하루 이틀정도는 집중 관찰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개골 골절에 의해 뇌안에 피가 고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피가 고이는 경우는 피의 양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
짖게 됩니다. 하지만 2-3일이 경과한 후에 다시 시행한 CT 또는 MRI 에서도 출혈의 소견이 없으면 대부분 후유증 없이 퇴원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두피를 구성하는 여러 층 사이에 출혈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꼭 두피의 열창이나 좌상이 없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나 소아에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두피 혈종은 대부분 2주이내에 자연 흡수가 되는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주사기를 이용한 혈종의 흡입 제거는 이차적 감염의 위험 때문에 피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두개골 골절이 있는데 냄새를 못 맡고 코로 맑은 물이 나와요.
두개골 골절이 이마 쪽에 있는 경우는 냄새를 못 맡는 경우가 간혹 발생합니다. 하지만, 냄새를 못 맡는 것은 본인이 느끼는 감각이므로
어떠한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교통사고 초기에 발견한다고 해서 특별한 치료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일단은 기다려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코로 물이 나오는 경우는 두개골 밑부분에 골절이 있는 경우입니다. 이와 같이 두개골 밑부분의 골절은 단순 x-선 촬영으로 진단이 어려워
이와 관련된 동반 임상 증후로 판단하게 됩니다. 물론 고해상 CT나 MRI로 진단이 가능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신속히 신경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이때 나오는 물이 뇌안에 있는 물(뇌척수액)인지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측두골 골절의 경우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측두골 내부에는 청신경 뿐 아니라 안면 신경도 들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측두골 골절시 청력도 저하되지만 안면 신경 마비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개골 골절의 유합은 소아에서는 수개월내에 일어나 1, 2년 뒤에 다시 촬영을 하면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나 성인의 경우는 평생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두개골 골절이 있는 경우는 1-2회 반복해서 CT 또는 MRI 촬영후 출혈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