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막상 혈종은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아 두개골과 뇌를 싸고 있는 경막 사이에 피가 고이고(혈종) 이로 인하여 머리뼈 안에 압력이 상승하여 뇌기능이 저하되거나 혈종이 뇌를 직접적으로 누름으로서 마비증상등이 초래되는 질환입니다. 경막상 혈종 환자의 증상으로는 머리를 다친 후 두통을 호소하는 정도의 가벼운 증상으로부터 충격이 심한 경우 뇌 손상 직후부터 혼수상태가 초래되는 경우까지 다양 합니다.
대부분의 경막상 혈종은 수술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드물게 혈종이 아주 작은 경우 약물 치료만으로도 혈종이 흡수될 수 있습니다. 경막상 혈종은 처음 머리를 다쳤을 때는 이상 없이 검사되었던 경우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혈종이 늦게 형성되거나, 혈종이 커져서 수술적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경막상 혈종은 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를 모두 고려하여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6세 이하 소아의 경우 머리뼈의 골절이나 경막상 출혈이 생기는 경우는 어른보다 빈도가 낮습니다. 그러나 머리를 심하게 부딪쳤다고 판단되어진다면, 일단 병원에서 일반 X-ray 검사를 시행하여, 골절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골절이 있다면 CT검사까지 시행하는 것이 안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