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막염은 흉수의 특성에 따라 흉수가 맹물에 가까운 여출성 흉막염과 농처럼 진득한 흉수가 차는 삼출성 흉막염으로 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출성 흉막염은 폐나 흉막에는 질환이 없지만 간이나 심장 혹은 콩팥과 같이 다른 장기의 질환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발생합니다. 흉막에 염증은 없지만 흉강 내로 맹물에 가까운 맑은 흉수가 많이 고이게 됩니다. 여출성 흉막염은 울혈성 심부전증, 만성 신부전증과 간경화가 있는 경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삼출성 흉막염은 폐나 흉막에 염증이 있는 경우 발생합니다. 흔히 폐렴이나 폐농양, 폐결핵처럼 폐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또한 암이 흉막에 퍼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식도가 파열되거나 췌장염이나 복부에 발생한 암 등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