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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생활 속의 소음

소비자들이 자주하는 질문

1) 소음에 노출되면 난청이 발생하는지요?

총·포 등 강한 충격음에 노출되면 급성적으로 음향외상에 의한 난청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의 소음이 아닌 작업장에서의 소음 노출은 서서히 청력손실이 진행되어 수 년에서 수 십년이 경과되어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에 지장을 줄 정도의 난청 장애로 나타납니다. 보통 일 8시간 평균 80 dB(A) 이상 또는 24시간 70 dB(A)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청력장애의 영향이 있습니다.

2) 일상생활에서 왜 소음 노출이 문제인가요?

일상생활에서 소음 노출은 피할 수 없습니다. 소음은 청각기관에 난청과 이명을 발생할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서보다 군대나 광업, 건설업, 제조업 등의 상시 노출되는 높은 수준의 소음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오히려 흔히 불쾌한 자극으로서 다양한 부정적 감정(화가 남, 위축, 무력감, 우울, 초조, 주의산만, 안절부절 및 탈진)을 유발하고, 주의집중을 어렵게 하여 학습에 방해를 받고, 상대방과의 대화를 어렵게 하고,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일상 노출되는 외부의 건설, 항공 소음 등 환경 소음도 고혈압 등 심혈관계 영향과 위장장애 등 소화기 영향과 정서적 불안정 등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장소음, 교통소음, 항공기 소음과 함께 생활소음의 관리가 필요하고, 학교, 병원, 주택, 침실, 공공장소 등 생활 공간의 목적과 기능에 따라 소음의 노출 규제기준이나 권고기준을 마련하여 정온한 환경에 대한 욕구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3) 청소년에서 개인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청소년의 개인 휴대용 음향기기(MP3, 카세트, CD 플레이어, 휴대폰 등) 사용은 장기적인 청력의 유해한 영향과 더불어 대화방해, 수면방해, 학습장애, 작업수행능력 저하 등에 영향을 미칩니다. 개인 휴대용 음향기기는 카세트, MP3에 이어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어 헤드폰과 이어폰을 사용하여 높은 강도의 음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실제 음향기기의 최대출력 음압수준은 120~130 dB(A)에 이를 정도로 우려할 수준이며, 소음원(록, 클래식, 게임, 회화, 뉴스 등)과 사용 환경(실내, 실외-지하철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휴대용 음향기기의 사용으로 인한 청소년의 고음의 청력 영향이 관련이 있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개인 휴대용 음향기기의 사용으로 인한 난청 예방을 위해서는 음향기기 제조사의 최대출력 음압을 제한하고, 선호 볼륨을 낮게(최대 볼륨에서 60% 이상 넘지 않도록) 하고, 환경 소음이 심한 지하철 등의 장소를 피하며, 한 귀의 이어폰 사용보다는 양 귀의 헤드폰을 사용하며, 되도록 조용한 장소에서의 청취와 휴대용 음향기기 사용 시간을 짧게 갖으며, 특히 보행 중 사용은 주의하여야 합니다.

4) (소음성) 난청이 있는 경우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지요?

듣기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은 상대방이 더 크게 말할 것을 요구하지만 크게 말하여도 잘 이해하지 못하며 큰 소리는 변별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심한 청력손실에서 또 다른 중요한 장애는 소리가 나는 곳의 방향을 알지 못하며,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현저히 나쁠 때 이 어려움은 특히 더 심해집니다. 심도 난청자들은 자신이 말한 것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목소리가 커지고 큰 소리를 내게 됩니다. 난청자는 외관상으로 드러나지 않아 모르는 사람은 불완전한 이해력을 가진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화자와 청자 사이에 경직된 관계가 형성되고 그 결과 난청자는 자주 사회적인 접촉의 한계를 느끼게 되며 종종 좌절감, 불안정, 공격성 등으로 나타납니다.

5) 소음성 난청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소음성 난청은 초기에 저음역에서 보다 고음역에서 청력손실이 현저히 심하게 나타나나, 회화음역의 평균청력(500Hz, 1,000Hz, 2,000 Hz)은 정상으로 어음 변별력이 좋아 의사소통 장해를 거의 느끼지 않아 청력손실을 인지하기 힘듭니다. 그러나 소음으로 인한 청력손실은 비가역적인 변화가 진행하며 점차로 저음역으로 침범하게 됩니다. 따라서 소음에 단속적으로 또는 일시적으로 노출되나 충격음에 노출되는 경우와 지속적으로 소음에 노출되는 자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달리 소음에 의한 초기 청력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3,000Hz, 4,000Hz를 포함하여 청력검사를 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_대한의학회_대한직업환경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