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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생활 속의 중금속: 납(Pb)

발생원

납은 인간이 최초로 이용하기 시작한 금속 중의 하나로 이미 납중독 증상이 기원전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기술된 바가 있다. 납은 BC 4,000년 소아시아 지방에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은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많은 양의 납을 생산하였다. 로마인들은 파이프나 요리 기구를 만드는데 납을 사용하였으며 도자기의 광택을 내기 위하여 납 가루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산업혁명 초기에 납과 그 화합물이 새로운 용도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으며, 오늘날 비철금속 중에서는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금속이 되었다. 납은 지각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나, 자연 상태에서는 단독으로는 거의 발견되지 않으며 보통 화합물 상태로 존재한다.

납은 분자량 204, 206, 207, 208, 그리고 210으로 구성된 안정된 5개의 동위원소의 혼합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연 상태의 배합을 추정하여 분자량은 207.21이다. 납은 자연 상태에서는 납은 원자번호가 82로서 푸르스름하거나 은회색을 나타내는 연하고 무거운 금속으로 밀도가 11.34로 높다. 녹는점은 327.5℃이고 끓는점은 1,620℃이다. 가열하면 녹는점을 지나 500~600℃ 사이에서 상당한 양의 흄(fume)이 발생하기 시작하며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흄 발생은 심해진다.
납은 우리가 생활하는 도처에 분포하기 때문에 납이 없는 환경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사람은 언제나 대기, 음식물, 음료 등을 여러 가지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자연 상태의 납에 노출되어 왔다.

흄(fume) : 일반적으로는 취기성의 연기를 말하지만, 바르게 말하면 승화, 증류, 화학반응 등에 의해 발생하는 연기로, 주로 작은 고체의 미립자(직경 1 μm 이하)로 되어 있어 인체 호흡 시 폐 깊숙이 들어온다.

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_대한의학회_대한직업환경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