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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바렛 식도

진단

바렛 식도의 진단은 위내시경 을 통해 내시경적 소견을 통해 할 수 있고 조직검사릍 통해 현미경적으로 바렛 식도의 조직학적 변화를 확인하는 것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렛 식도 변화가 초기여서 애매할 경우에는 진단의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확대내시경, 자가형광내시경 등 특수검사를 시행해야 진단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내시경적으로 위식도 접합부인 편평상피-원주상피 접합부의 특징을 살펴보면 식도 쪽의 편평상피는 불투명한 흰색~분홍색의 부분이고 위에 해당하는 부위의 원주상피는 붉은 오렌지색을 띄기 때문에 편평상피-원주상피 접합부에서 다른 두 가지 색의 대조로 만든 물결모양의 선을 통해 위식도 접합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부위가 식도쪽인 상부로 올라가 있고 위점막에서는 보이지 않는 상피하 혈관이 관찰되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혈관이 식도상피에 의해 덮여있지 않으면 바렛식도를 의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정상인에서도 위식도 접합부가 매우 다양한 모양을 보이기 때문에 위내시경 소견만으로는 위양성, 위음성의 가능성이 있어 바렛 식도의 확진을 위해서는 의심되는 부위 점막 조직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조직검사에서 주의할 점은 위식도 접합부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위점막에서 조직검사가 이뤄질 경우 바렛 식도의 진단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조직검사를 통해 바렛 식도의 특징을 보이는 특수한 장상피화생이 발견되면 바렛 식도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바렛 식도가 의심되는 위식도 접합부에서 원주상피의 특징을 보이는 점막에서 조직검사를 실시하여 술잔세포(키가 크며 점막의 표면 가까운 부분에 점액성의 과립이 많이 있고 기저측에 세포체의 핵이 존재하는 특징적인 세포)가 포함된 원주상피가 관찰되면 바렛 식도로 진단하는 것이 일반적인 국제적 진단기준입니다. 조직검사 방법으로는 총 네 방향에서 조직검사를 2cm 간격으로 시행을 합니다. 이형성은 비침습성 종양성 상피세포 병변으로 정의되며, 정상 상피세포에 비하여 다른 정도에 따라서 저등급과 고등급 이형성으로 분류합니다. 이형성이 없는 바렛 식도의 경우에는 2년 간격의 감시 내시경을 시행하고, 저등급의 이형성이 발견되면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보통 8-12주간 위산분비 억제제를 사용하고 난 후 다시 조직검사를 실시하고, 지속적으로 저등급의 이형성이 존재하면 6개월 간격으로 반복검사를 시행합니다. 만일 두 번 연속해서 이형성이 없어진 것으로 나오면 다시 2년 간격으로 감시 간격을 늘리게 됩니다. 만일 고등급의 이형성이 발견되면 추가 검사를 통해서 병기 및 침습성 암 여부를 결정하고, 내시경적 치료의 대상이 되면 내시경적으로 치료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가 권장됩니다. 이형성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역류로 인한 급성 염증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위산분비 억제제를 8주간 사용한 후에 조직검사를 재시행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_대한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