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입덧과 임신 오조는 같은 개념입니다. 이는 임신 오조가 임신 중 구역 및 구토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며, 초기에 이 증상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았을 경우 임신 오조로 입원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치료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산모가 본인의 증상을 어느 정도로 심하다고 인지하는지, 또 치료 받기를 원하는지의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치료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불편감과 증상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둘째, 탈수증과 전해질 불균형을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셋째, 케톤뇨를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넷째, 적당한 음료를 섭취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30-35mL/kg(하루 약 2L). 다섯째, 불필요한 입원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임신 중 입덧의 첫 치료 목표는 발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임신 때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여성에서 구토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더 드물었음을 보고한 연구가 있어서, 이에 따라 구역 및 구토, 혹은 임신 오조를 경험했던 임부에서, 다음 임신할 때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입덧을 감소시키기 위한 치료법의 첫 단계는 휴식과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는 자극에 노출을 피하는 것입니다. 식이요법이 발생이나 치료에 미치는 효용성에 대해서는 입증된 연구가 거의 없지만 습관적으로 다음과 같이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적은 양의 물과 음식을 자주 먹도록 권하며, 자극적인 맛이나 지방식을 줄일 것, 말린 식품, 고단백 스낵, 크래커 등을 아침 기상 시 일어나기 전에 섭취할 것 등을 권유합니다.
기분이 제일 좋을 때나 배가 고플 때 언제나 음식을 섭취하고 뜨거운 음식 냄새는 불편하게 하므로 찬 음식이 좋으며, 구역이 있을 때는 누워 있으며, 스트레스를 피하라고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 외 생강파우더 250mg을 먹였을 경우 구토 빈도가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있으며, 손목 안쪽의 P6 지점(Neguian)에 압력을 가하거나 전기적 자극을 주는 방법이 임신 중의 구역 및 구토의 증상을 완화시키는지에 대한 연구가 있었으나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1998년 1월부터 2006년 9월까지 발표된 임신 중 구역과 구토와 연관된 증상의 치료에 대해 다룬 문헌(2004년 미국산부인과학회 권장사항을 포함)을 전체적으로 분석하여 2007년 Einarson 등이 정리하였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아직 남아 있는 약인 디클렉틴(Declectin)이 치료의 선택제이고 도실아민(doxylamine)과 비타민 B6의 조합으로 된 약제가 후에 제시되었습니다. 안전하고 다양한 반응을 보이면서 효과가 인증된 약제로 항히스타민제제와 온단세트론(ondansetron),페노싸이아진(phenothiazines),메토그로프라마이드(metoclopramide)와 겉질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가 있습니다. 비타민 B6와 생강과 같은 약초류 또한 다양한 효과가 있으면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슴 작열감, 위산역류, 소화불량, 가스, 배가 팽팽한 느낌 등은 임신 중 구역과 구토를 더 악화 시킬 수 있고 이로 인해 매우 불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탄산칼슘이 함유된 위산제는 경한 증상을 치료 할 수 있으며. 만약 효과가 없다면 히스타민(H2) 차단제와 양성자 펌프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신중 구역과 구토의 증상을 조절하는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치료로 항생제 요법이 효과가 있다는 몇 보고가 있습니다. 충분한 식이 섬유를 섭취하지 않은 산모는 잘 흡수되는 고식이섬유(예, 곡류, 말린 과일)를 먹음으로써 식이 섭유 섭취를 증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만일 이 방법이 효과가 없다면 처방전 없이 민간요법으로 사용되는 실리움(psyllium, 질경이 씨, 이뇨제 또는 눈병과 설사에 쓰임)과 변을 무르게 하는 제제(둘코락스 등)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