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은 구역 및 구토가 처음 발생 시점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임부에서는 임신 9주 이전에 첫 증상을 느끼게 되며, 임신 9주 이후 처음 발생한 구역 및 구토에서는 다른 원인을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
임신 전에 발생한 구역과 구토를 동반하는 만성적인 질환(담석증과 당뇨와 연관된 질환)을 고려해야 하며, 구역과 구토가 임신으로 인한 것이 아님을 암시하는 신체 증상 및 증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복통은 임신으로 인한 구역 및 구토의 두드러진 특징은 아니며, 헛구역질 후에 오는 경도의 상 복부 통증이 아닌 복부 통증이나 압통은 임신으로 인한 구역 및 구토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발열은 임신과 연관된 구역 및 구토에서는 나타나지 않으나 구역 및 구토를 보이는 다른 많은 질환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두통 역시 임신으로 인한 구역 및 구토의 특징은 아닙니다. 신경학적 검사에서의 이상은 임신 중의 구역과 구토의 원인에 대체로 일차적인 신경학적 장애임을 시사하나, 드물게 중증의 임신 중 구역 및 구토의 결과로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임신 오조 시 동반 될 수 있지만, 갑상샘종(goiter)은 임신 중의 구역 및 구토와 같이 나타나진 않습니다. 갑상샘종이 있을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갑상선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