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병원의 가장 큰 목표는 지역민의 건강한 삶입니다.

질병/건강정보

모소낭

개요

모소낭이란 피부와 피하 조직을 침범하는 모발과 연관된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모소동이나 모소질환이라고 불립니다. 모소낭은 대부분 항문 후방 엉덩이 꼬리뼈부분의 둔부열에 발생하며, 외부에서 보면 정중앙에 구멍이 있으면서 머리쪽으로 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정중선 바깥쪽으로 이차 누관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소낭에서 발견되는 모발과 내부의 화농성 분비물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모소낭은 대부분 항문 후방 천미골부위에 발생하나 겨드랑이, 서혜부, 손가락 사이, 뒷머리뼈 부분, 팔다리의 절단면, 배꼽, 두피 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모소낭으로 모발이 침범함에 따라 이물 반응성 농양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여자보다 남자에게 3-7배 정도 더 많이 일어나고 청소년기에서 20대 사이에 흔히 발생하며 40세 이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모소낭은 대개 만성적인 과정을 거치며, 40세 이후에는 질병의 활성도가 낮아져서 치료를 하지 않고도 스스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농양, 재발성 염증이 생기면 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한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환자가 모소낭을 단순 농양 이나 피지샘의 염증 등으로 오인하여 여러 번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소낭은 비만이면서 깊은 둔부열을 가진 사람, 털이 많은 사람, 감염이 쉽게 되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며 증상도 쉽게 나타납니다. 검고 뻣뻣한 모발이나 다갈색 모발을 가진 사람에게 모소낭이 많이 생기나, 부드러운 금발을 가진 사람도 예외는 아닙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