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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만성기관지염

치료

만성기관지염만 따로 구분하여 설명하지 않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를 살펴보겠습니다.

안정상태의 만성기관지염의 치료는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치료를 증가하도록 합니다. 이는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여러 가지 목표를 포함하며 질환의 정도에 대한 개인별 평가와 각종 치료에 대한 반응에 기초를 둡니다.

치료는 크게 약물적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로 나눕니다.

만성기관지염의 치료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료목적
  • 기도확장
  • 증상조절
  • 기도 감염의 치료 및 예방
  • 운동능력향상
  • 합병질환의 적절한 치료
  • 악화 시 치료 및 예방
  • 금연과 함께 진정제 사용 억제
  • 정신질환의 치료

1. 약물치료

1) 기관지 확장제 치료

일반적으로 단순 만성기관지의 경우는기관지확장제 투여의 효과가 뚜렷하지는 않으나, 만성폐쇄성기관지염인 경우는 기관지확장제를 투여하면 환자의 증상을 훨씬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흔히 사용되는 기관지확장제 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교감신경수용체

베타2 교감신경항진제는 기관지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대표적인 기관지확장제입니다. 기관지>에 선택적으로 항진작용을 가지는 약제들을 투여하여 다른 교감신경자극 효과에 의한 불필요한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2) 테오필린 제제

이 약제들은 과거부터 폐쇄성 기도질환의 치료약제로 널리 사용했습니다. 최근에는 서방형 형태의 약제들이 개발되어 혈중농도 유지에도 좋고 투여방법의 단순화, 부작용 감소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테오필린 약제 투여 시 주의할 점은 환자의 질병이나 투여되는 다른 약제들에 따라 테오필린 약제의 혈액 내 제거율의 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중농도가 증가하면 약제 독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는 혈중농도를 심하게 감소시켜 동일한 양을 투여하더라도 기관지 확장 효과가 감소하여 약제를 증감시켜 투여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3) 항콜린성 약제 또는 부교감신경 차단제

최근 부작용을 거의 없애고 대신 기관지확장 효과는 강한 부교감신경 차단약제가 개발되어 흡입제의 형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 거담제

만성기관지염 환자는 객담(가래)의 점성도가 높아 배출하기 힘들어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객담을 묽게 해 거담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임상적으로 흔히 거담제를 사용하고는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대개는 끈끈한 객담을 묽게 만들어 거담(가래를 없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3) 부신피질 호르몬제제

과거 만성기관지염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천식성기관지염의 경우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하여 임상증상 호전을 보인다는 보고가 많아 임상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4) 항생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사용합니다. 만성기관지염입니다. 기도폐쇄증상의 악화유발 요인 중 기도세균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의 하나로 알려져 있어 만성기관지염의 치료방법중 적절한 항생제투여는 가장 중요한 치료법중의 하나입니다.
기도 감염의 증거로 대개 농성 객담이 나타나며 이때 약제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5) 진해제

만성기관지염 환자에서 기침은 다량으로 생성되는 객담을 배출하기 위하여 발생되는 중요한 인체의 방어기전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생리현상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만성기관지염 환자에서 진해제의 과다 사용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기침이 심하여 잠을 못 이루든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심한 객혈이 있는 경우는 진해제(기침약)를 필요한 기간 동안 투여하여 증상을 완화시켜야 합니다. 그 외 객담을 동반하지 않는 소위 마른기침은 진해제 투여의 좋은 적응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비약물적 치료

1) 운동/호흡재활요법

규칙적인 신체 운동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많은 경우에서 운동 요법은 삶의 질을 개선해주고 증상을 완화시키며 신체적으로 또는 정서적으로 매일 일상생활에 참여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떤 단계에 있는 환자라도 운동요법으로 지구력과 호흡곤란 및 피로감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앉아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경우, 호흡곤란의 정도가 심한 경우, 동기가 결여되어 있는 경우 등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호흡재활요법은 오래할수록 효과가 크며 최소 2개월 이상은 계속해야 효과적입니다.

(1) 운동 훈련

환자의 운동 능력은 자전거 근육힘 기록기 또는 트레드밀 운동 검사를 통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간편한 방법은 일정한 시간 동안 스스로 조절하여 걷는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운동 훈련의 빈도는 매일로부터 주 1회, 시간은 1회당 10분부터 45분, 강도는 최대산소섭취량 50% 부터 견딜 수 있는 최대한의 강도까지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호흡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는 못하는 환자들에게는 스스로 운동하도록(예, 하루 에 20분 걷기) 권유합니다.

다른 형태의 운동을 하기 어려운 동반 질환이 있거나 호흡근 약화 소견이 있는 환자는 팔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2) 영양 상담

영양 상태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증상, 장애 및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과체중과 저체중은 모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중증 환자들 중 25% 에서 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BMI)와 체지방량(farfree mass)이 모두 감소되어 있으며, 체질량지수의 감소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사망률의 위험인자입니다.

3) 호흡재활치료

호흡재활의 목적은 삶의 질을 개선하고, 호흡곤란 및 운동 능력을 호전시키며 일상생활에서 신체적, 정서적인 참여를 확대시키는데 있습니다.

또한 호흡재활을 지속적으로 시행했을 때는 만성 기관지염의 악화로 인한 입원율도 감소합니다.

[폐기능검사]
 공기의 지속, 호흡량으로 표시된 폐기능검사 그래프. 전상은 최고 공기의 지속이 10까지 가지만, 폐기종과 기관지염은 8정도까지만 도달함.
[기관지확장제투여후 폐활량검사]
기관지확장제 투여 전후의 폐활량 변화를 측정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2) 산소치료

질병이 진행하여 심한 경우 저산소증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폐기능 예비력이 작기 때문에 경한 호흡기 감염으로도 급성 호흡부전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산소요법을 시행하여 빨리 저산소증을 치료해 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산소치료의 목적은 적절한 산소를 공급하여 생명 중추 장기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있습니다. 장시간의 산소 투여는 만성호흡부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환자의 폐동맥압을 감소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운동 능력, 폐기능,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만성으로 저산소증이 있는 환자에게 하루 15시간 이상의 지속적인 산소치료는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일반적인 처치

목적은 악화를 방지하고 삶의 질 개선하는 데에 있습니다.

1) 금연

금연을 한다고 해서 폐기능이 바로 개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는 금연을 하더라도 더 이상 좋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는 더 이상의 폐 또는 기도 손상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2) 대기오염 방지

3) 수분섭취

만성기관지염 환자의 객담을 묽게 하여 가래를 뱉어내기 쉽게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시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때 수분섭취의 방법은 입으로 먹이거나 정맥주사를 시행하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데 그 효과는 동일합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충분한 양의 물을 먹는 것이 가장 손쉬운 수분섭취 방법입니다.

4) 체위 배농

만성기관지염의 경우 기도점액선의 증가로 기도점액분비가 증가하여 객담량이 많아집니다.

이들 객담은 배출되지 않으면 2차 세균성 감염의 온상이 되고, 또 이들 객담자체가 기도를 폐쇄해 호흡곤란을 더욱 심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기침으로 인해서 객담이 충분히 배출되지 못한다면 체위거담 등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체위거담의 일반적인 자세는 머리 부분을 낮추어 객담이 중력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고 보통 공복 시에 시행합니다.

4. 악화 시 치료

만성기관지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유발인자가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때 증상을 악화시키는 유발 인자 중에는 기도 감염, 특히 바이러스감염이 중요한 유발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 감염 등으로 증상이 악화되면 기관지 확장제, 항생제, 거담제, 진해제, 스테로이드 등을 투여합니다. 그리고 체위거담으로 객담을 충분히 배출시키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만성기관지염의 치료
*약물치료
*운동재활요법
*폐기능검사
-1단계: 코로 숨을 들어마심
-2단계: 입술을 오무려서 입으로 숨을 내쉼
*산소치료
*금연
*체위 배농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