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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골격성 부정교합의 치료

원인

부정교합은 유전과 환경 또는 두 가지의 결합으로 발생될 수 있으며 때로는 이 두 범주의 하나에 속하는 환자를 양극단에 위치시키기 쉬울 수도 있지만(만성적 엄지손가락 빨기 습관인 환자가 국소적인 단순한 치열 이상을 나타낼 때) 대부분은 두 범주의 어느 하나에 간단히 배치되지는 않습니다.

1. 선천적 원인

교정환자중 비교적 소수에서 유전증후군에 의해 직접적으로 구강구조에 영향을 받아 발현된 부정교합을 볼 수 있으며 이들 증후군은 하악결핍증, 하악전돌증, 안면비대칭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골격성 3급 부정교합이나 개방교합과 같은 부정교합들은 가족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하악 성장이 계속되는 경우나 진성 하악전돌증 등은 가족력이 존재하는 경우 더 자주 그리고 심하게 나타나고 치료의 예후도 좋지 않은 경향을 보입니다. 유전적 영향은 치아의 특성보다 골격적 특성에서 더 분명히 발현되고 치성변이는 환경에 의하여 더 자주 결정됩니다. 하지만 가족력 검사는 단지 보조수단이며 성장예측을 단순히 가족력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가족력 이외에도 인종적 영향에 의하여 안모의 형태가 다른데 일반적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는 하악전돌증이 빈번하며, 반면 서양인에게는 무턱이 흔합니다.

2. 환경적 원인

안모와 악골, 치아의 성장 발육기에 환경이 생리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출생 전 영향과 출생 후 영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출생 전 영향

출생 전 영향에는 태아의 자세, 모태의 유섬유종(fibrosis), 양막내 병소(amniotic lesion)등이 원인 요소로 간주되어 왔고 기타 가능한 원인들로서 산모의 영양과 대사, 약제(thalidomide 등), 외상 및 풍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산모의 영양과 대사 장애가 발육성 기형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양수에 의해 잘 지지되는 태내에서 산모에 대한 외력이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드뭅니다. 비정상적인 태아의 자세와 산모의 유섬유종(material fibroids)이 출생시 태아의 두개골 혹은 안면 비대칭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개 일시적이고 생후 1년이내에 사라집니다. 풍진(german measles)과 임신기간 중에 섭취한 약제들 중 어떤 것은 부정교합을 동반하는 대단위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출생 후 영향

분만시에는 태아에 미치는 외상은 생각보다 저조하며 존재하더라도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어린시절 과두의 골절이나 화상을 당한 경우에는 성장에 따라 심한 비대칭을 유발 할 수 있고 대부분 손상이 일어난 쪽의 성장 저하에 기인합니다. 몇가지 특이성 내분비 질환은 부정교합 형성의 강력한 원인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아마비와 같은 마비효과를 갖는 질환과 근위축증과 뇌성마비 등 근육의 기능부전을 일으키는 질환들은 악궁에 비정상적 변화들을 가져옵니다.

이외에도 식이문제에 의하여 구루병(vit B1 결핍증), 괴혈병(vit C 결핍증), 각기병(vit B2 결핍증)등이 치아나 악골의 심한 부정교합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치아의 조기 상실, 만기잔존, 조직건강의 저하, 비정상적 맹출 경로 등에 의한 부정교합이 발생됩니다.

비정상적인 압력습관과 기능이상, 즉 만일 상하악 악골이 비정상인 경우 근육의 적응성 반응(정상적인 저작, 호흡, 발음의 기능을 위해 보상성 근활성 증가)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악골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가락 빠는 습관등은 전치부의 개방교합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혀내밀기 습관과 연관되어 부정교합을 심화시키고 악습관이 지속될 수록 단순한 교정치료보다는 수술을 동반한 교정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악습관은 부정교합을 야기하는 1차적 원인은 아니지만 기존의 부정교합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가급적 이른 시기에 악습관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치의학회_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