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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렙토스피라증

진단

사람이나 동물의 렙토스피라증을 진단하는 검사로 이용할 수 있는 3가지 기본기법이 있습니다.

렙토스피라증의 진단 방법
*직접 관찰법: 혈액을 현미경으로 직접 관찰
*DNA (핵산) 검사법: 균의 DNA를 검출
*항체검사법: 감염 후 체내에서 생성된 균에 대한 항체를 검사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 첫째, 직접 관찰법 - 현미경하에서 직접적으로 균을 관찰하는 방법
  • 둘째, 항체검사법 - 감염 후 체내에서 생성된 균에 대한 항체를 검사하는 방법
  • 셋째, DNA(핵산) 검사법 - 균의 DNA를 검출하는 방법

검사방법은 환자의 혈액 또는 소변을 받아서 하게되며, 매우 드물지만 특수한 경우에는 장기의 조직검사와 같이 안구의 유체나 다른 조직샘플을 얻어서 실시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혈액검사가 표준이지만, 환자가 과거에 렙토스피라증에 걸린 적이 있는 경우에는 면역항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도 항체검사가 양성결과를 보이는 위양성 반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적어도 일주일 간격으로 2회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항체가 상승하는 변화를 보이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균의 DNA를 검출하는 방법은 면역상태의 진단 즉, 항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균을 검출하는 것이므로 한 번의 혈액 채취만으로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1. 직접 관찰법

직접 균을 관찰하는 방법은 환자의 발병초기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검사실 기사가 위상차 현미경하에 혈액 속에 있는 균을 관찰하는 것으로 혈액이나 소변검체를 잘 처리하여 렙토스피라 균이 염색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균은 자연상태에서는 색을 띠지 않으므로 염색하지 않고는 균을 관찰할 수 없으며, 종종 균이 있음에도 놓치는 경우가 흔하게 있습니다. 비용이 적게 들므로 개발도상국가들에서 자연재해 후에 렙토스피라증이 유행할 때 종종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2. 항체 검사법

일명 응집검사라고 불리는 것으로 환자의 혈액 내에 생성된 렙토스피라 균에 대한 항체가 실험실에서 배양한 렙토스피라 균과 응집반응을 일으키는지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방법은 기술이 필요하고 특히 어떤 특정한 혈청형들에 대하여 검사가 가능하며, 대부분 살아있는 렙토스피라 균을 사용하므로 검사 수행자가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응집검사 방법들은 여러가지가 있으며,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마트(MAT)

이 방법은 현미경적 응집검사(microscopic agglutination test)를 말하며 MAT라는 약어로 자주 사용됩니다. 이 검사법은 표준검사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으로 사람의 렙토스피라 감염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MAT 검사를 하고자 할 때는 혈액을 채취하여 국립보건원으로 의뢰하여야 합니다.

2) 효소면역검사 (ELISA)

효소면역검사는 살아있는 렙토스피라 균과의 반응을 보는 것이 아니라 화학적 반응을 보는 것인데, 환자의 혈액이나 소변을 판위에 가하여 고정시킨 후 효소가 접합된 렙토스피라 항체를 가하여 반응을 시키는 것입니다. 이 검사는 렙토스피라 균을 배양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으며, 훨씬 편리하고 빠르게 검출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발색변화를 보는 스트립(당뇨 검사나 임신 반응검사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으로 제작되어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환자 혈액 내의 항체농도를 양적으로 측정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서 대부분 자연재해 후 렙토스피라증이 유행할 때 현장에서 환자를 선별하는 데 이용하고 있습니다.

3. DNA 검사법

DNA 검사법은 중합효소 연쇄반응 일명 PCR 이라고 불리는 방법을 이용하여 혈액이나 소변 중에 소량으로 존재하는 렙토스피라 균으로부터 DNA를 증폭하여 렙토스피라 감염을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PCR은 매우 정확하고 민감한 방법으로 비교적 고가인 장비를 이용하며, 약 4 시간정도 소요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내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