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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두드러기

치료

두드러기 치료의 기본원칙은 1) 두드러기의 원인과 악화요인을 파악하고 제거하거나 회피하여야 하며, 2) 원인에 합당한 약물을 선택하여 적정한 용량으로 증상이 소실된 상태를 유지 하여야 하며, 3) 증상이 발현될 때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며, 4)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환자가 치료에 대한 부작용이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여 치료의 순응도를 높여야 합니다.

1. 두드러기의 원인 규명 및 제거

두드러기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어 그 원인을 모두 알기 힘드나 정확한 원인을 아는 것이 두드러기 치료의 시작이며 약물의 선택에도 중요합니다.

2. 약물치료

1) 일반적인 치료

두드러기 치료 약물의 역할
비만세포의 염증물질(히스타민)의 분비물 억제, 분비된 염증물질(히스타민)이 혈관을 비롯한 표적 장기에 적용하지 못하게 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약물 치료의 초점은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이나 다양한 염증유발물질에 의한 피부반응을 억제하는데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을 포함한 여러 가지 염증물질의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과, 분비된 물질들이 혈관을 비롯한 표적 장기에 작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표적장기의 히스타민 수용체에 경쟁적으로 작용하여 히스타민 작용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 사용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입니다.

그러므로 두드러기치료의 최우선 선택약제로 전통적인 H1 항히스타민제인 하이드로시진(hydroxyzine), 시프로헵타딘(cyproheptadine), 클로르페니라민(chloropheniramine) 등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졸리움증, 구갈 등의 부작용을 없앤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개발, 시판되어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으나 이러한 2차 항히스타민제는 의료보험 인정 범위가 한정되어 있어 용량의 조절이 쉽지 않아 기존의 전통적 항히스타민제와 병용 투여하는 예가 많으며 실제로 1,2세대의 항히스타민제 병용치료가 서로 상호 보완적 역할을 하여 치료효과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고 저녁에 1세대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합니다. 한 종류의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였어도 계속적으로 두드러기가 발생될 경우 용량을 증가시키며 충분한 용량을 사용함에도 반응하지 않을 경우 다른 종류의 항히스타민제를 병용투여하며 반응이 없는 경우 시메티딘(cimetidine), 라니티딘(ranitidine), 파모티딘(famotidine)과 같은 H2 항히스타민제를 같이 사용합니다. 이상의 치료에도 효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인 아미트립티린(amitriptyline)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만성적 두드러기인 경우에는 경구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으나 특별이 사용할 경우 프레드니손(prednisone) 15내지 20 mg을 격일로 사용하며 매 3주에 2.5-5 mg 씩 감량하도록 권장됩니다.

2) 최신 및 예외적 치료

최근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eukotriene receptor antagonist; LTRA), 광선치료, 인터페론(interferon), 정맥내 면여글로블린 치료(Intravenous immunoglobulin; IVIG),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 등 다양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나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병의 중함과 치료의 부작용 정도를 고려하여 치료를 시도해야 하며 또한 치료비용이나 재발의 가능성 등 충분한 정보를 환자와 공유한 후 치료를 시도해야 합니다.

3) 특정한 물리적두드러기에서 권장되는 치료

피부묘기증의 경우 기본적으로 항히스타민제로 치료하나 니페디핀(nifedipine), 광범위자외선치료(broad-band UVB phototherapy)등이 권장되기도 하며 한랭두드러기나 일광두드러기의 경우 사이클로스포린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피부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