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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흉통

치료

갑작스러운 흉통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입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에 의한 흉통을 앓는 환자는 즉시 관상동맥질환 관리센터가 있는 곳으로 후송해야 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조이는 듯한 흉통이 시작되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고 의자에 앉거나 몸을 숙이게 됩니다. 아울러 흉통이 목과 왼쪽 팔로 동시에 퍼지듯이 아픈 경우에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확실시됩니다. 이런 경우 매우 응급상황이므로 긴급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119를 불러야 합니다. 큰 병원으로 후송하는 중에도 산소를 공급하고 니트로글리세린(Nitroglycerin)을 혀 밑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또한 흉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신속하게 기존 병력에 대해 질문하고, 신체 진찰을 통해 가능성 있는 질병을 추측해야 합니다. 병원에 도착한 후에는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심각한 질병 여부를 진단합니다. 아울러 병을 진단하는 과정에서부터 흉통의 고통을 줄여주는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흉곽의 염좌나 기침에 의한 흉통은 통증이 가볍거나 심해도 수 초간 아팠다가 잠시 없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몸을 움직이거나 기침할 때만 아프고 가만히 있으면 아프지 않습니다. 또 진통제를 복용하면 몇 시간 내에 증상이 가벼워지고 수 일, 늦어도 3주 내에 증상이 사라집니다. 갈비뼈가 골절이 되더라도 합병증이 없으면 저절로 낫습니다. 이 경우 3주까지 흉통이 지속될 수 있지만 보통 진통제를 복용하면 1주 이내에 증상이 많이 좋아지고 4주 이내에는 없어집니다.

현대인들에게 식도 역류는 흉통과 가슴 쓰림, 가슴이 타는 느낌을 유발하는 흔한 병입니다. 저녁 식사를 가볍게 하고 식후 2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사는 역류성 식도염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위에서 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3개월 이상 복용하게 하여 증상을 경감시키며 치료하게 됩니다. 하지만 과음, 과식, 흡연, 스트레스 등의 습관을 바꾸지 못하면 증상이 재발합니다.

대상포진은 어르신들과 병약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흉부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아서 흉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얼굴이나 복부, 등, 허벅지 등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치료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항바이러스제를 신속하게 투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진통제만 주사나 먹는 약으로 투여한다고 통증이 줄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속하게 진단하고 피부의 포진(물집)이 생기기 전이라도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최근 상품화된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을 맞으면 대상포진이 생기지 않거나 생기더라도 증상이 가볍습니다.

작성 및 감수: 질병관리본부_대한의학회_대한가정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