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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흉통

진단

의사가 흉통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방법은 흉통을 호소하는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후 진찰하는 것입니다. 환자의 설명을 중심으로 흉통의 부위, 발생 양상, 통증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최고의 진단 방법입니다. 만약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국소적으로 한정되어 정확한 위치를 지적할 수 있으며, 피부 표면에서 통증을 느끼고 예민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근골계 문제이거나 대상포진이 생기기 직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통증 부위가 광범위하고, 심부의 통증으로 인식되고 둔통(압박감)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심장과 같은 흉곽 내 장기에 질병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흉통이 매우 갑작스럽게 생기고 통증의 정도가 쪼그려 앉아야 하고 식은땀이 날 정도로 심각하다면 바로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고 119를 불러야 합니다. 심근경색증, 폐동맥 색전증, 박리성 대동맥류와 같이 생명과 직결되는 질병일 수 있으므로 빨리 큰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하고, 의사들도 매우 서둘러서 원인을 밝히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간혹 심각한 흉통이 있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빨리 큰 병원 응급실을 가셔야 합니다. 박리성 대동맥류의 경우 증상이 사라졌다가 다시 올 때는 사망에 이르게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꼭 심전도검사와 혈액검사를 해야 합니다. 두 가지의 간단한 검사로도 빠르고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초음파, CT, MRI, 내시경 검사 등의 진단 방법 중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방법을 이용해 진단하게 됩니다. 가벼운 흉통이 아닌 경우 의사의 상담과 진찰이 꼭 필요하고,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게 느껴지는 흉통인 경우에는 단 몇 분 증상이 있더라도 빨리 큰 병원을 가셔야 한다는 점을 강조 드립니다.

작성 및 감수: 보건복지부_대한의학회_대한가정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