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Papillomaviridae과 papillomavirus의 비피막형 이중 나선 DNA 바이러스입니다.
감염은 생식기 접촉, 특히 성교에 의해 전염되며,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는 성 활동, 특히 성 파트너 수입니다. 드물게 모체에서 신생아로의 전염도 가능하며, 성교 이외에 다른 종류의 생식기 접촉을 통한 HPV 전염은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면역 상태와 파트너의 성 행동 등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암 사망 원인 중 두 번째로 흔하며, 매년 약 50만 명이 새로 진단받고 25만 명이 사망합니다. 2006년 침습성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된 예는 9700명, 사망한 예는 3,700명이었습니다. 국내에서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 다섯 번째 흔한 암으로, 한 해 약 4,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합니다. 최근 정기적인 암 검진 실시로 자궁경부암에 의한 사망이 줄고 있으며, 연간 약 1,000여명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하여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4.4명이었습니다.
HPV는 배양할 수 없어 DNA 검출로 감염을 진단합니다. 분석법은 민감도와 형 특이도에서 상당히 다르며, 검체를 얻은 해부학적 부위와 검체 수집 방법이 검출에 영향을 줍니다.
가장 흔한 것으로 자궁경부암을 들 수 있습니다. HPV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HPV 16과 18은 편평상피암의 68%, 선암의 83%의 원인이며 상피 내 선암이나 편평상피 내 선암의 원인이 됩니다. 질과 음문의 암 및 상피내 종양과 관련이 있으며, 자연 경과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선별검사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4가 HPV 백신은 11-12세 여성에게 3회 접종하도록 합니다. 예방 접종은 9세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성매개 감염인 HPV 감염은 성적 데뷔 후 획득되기 때문에 성 접촉을 통해 HPV에 노출되기 전 백신을 투여해야 하며, 비용 효과 면에서 12-15세에 접종 시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신은 투여 전 잘 흔들어주고, 0.5mL 용량을 3회 근육 주사합니다.
1차와 2차 접종의 최소 간격은 4주, 2차와 3차 접종의 최소 간격은 12주입니다.
남성에서 4가 HPV 백신의 효능 자료는 없고 9-15세 소년에서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국소 이상 반응으로는 통증이 가장 흔합니다.
4가 HPV 백신과 B형 간염 백신을 3회 모두 동시 접종 후 항체가는 각각 다른 방문 일에 접종 시 항체가보다 열등하지 않습니다. B형 감염 외의 다른 백신과 4가 HPV 백신을 함께 접종한 자료는 없지만 4가 HPV 백신은 생백신이 아니므로 기본 예방접종 수칙을 따릅니다.
HPV 백신을 접종받은 여성도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선별 검사는 필요합니다. 백신에 포함된HPV 형들은 자궁경부암의 약 70%의 원인이며, 접종받았더라도 4가 백신이 방어하지 못하는 암 유발 HPV 형에 다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