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및 위험요인
1. 원인
대장 게실의 원인 및 발생현상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지역과 종족에 따라서 병이 생기는 정도와, 잘 생기는 부위, 현상 등 그 양상이 다른 것으로 보아 인종적, 유전적 인자 등의 선천적 요인과 식생활 습관, 생활환경 등의 후천적 요인이 모두 연관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선천적 요인보다는 후천적인 요인이 더 중요한 인자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 우측 대장에 발생하는 게실(진성게실)
대장벽의 특정 부위가 선천적으로 약한 상태에서 대장 내압이 증가하게 되면, 이 두 요인이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 대장벽에서 유약한 부위는 맹장에 많으며, 이에는 인종적, 유전적 요인이 연관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 즉, 선천적 게실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특정부위의 장 안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장벽이 밖으로 밀려나와 생긴다고 추측됩니다.
2) 좌측 대장에 발생하는 게실(가성게실)
- 식생활, 변비, 대장 내압의 증가, 장 운동의 이상 등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이 연관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 특히 음식물 중에서도 섬유질이 적은 식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섬유질이 부족한 식사에 의해 상습적으로 변비가 유발되면 대변이 딱딱해지고 대장
을 통과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러면, 대장 내의 압력이 높아져서 게실증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 좌측 대장 게실증은 대장의 여러 부위 중에서 에스결장 및 하행결장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이 부위가 대장 내에서 가장 좁고 압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후천적 게실은 식사습관과 관련이 있어 섬유질 부족으로 변의 양이 줄어 대장이 더 많은 압력으로 대변을 밀어내야 하므로 잘 생기고, 그 외 노화나 변비로 인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3) 대장 게실염
-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대장게실을 가지고 있는 소수의 사람만에서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 대장
게실의 가장 흔한 합병증인 게실염의 경우, 대변이나 세균이 주머니에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 발생한다고 추측됩니다.
2. 위험 요인
많은 사람들이 대장 게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40세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60세에서는 약 50%, 80세 이상에서는 적어도 2/3가 대장
게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 게실염의 빈도도 나이에 따라서 증가하게 됩니다.
위험요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고령(연령이 증가 할수록)
- 고단백, 고지방, 저섬유질 음식
- 지역과 인종(서양>동양)
- 비만
- 변비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