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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생활 속의 환경호르몬

예방 및 관리

일반적으로 특정 화학물질이 해롭다고 하면 그 구체적인 노출원을 알아서 노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환경호르몬과 같은 경우, 플라스틱 제품의 사용을 줄이고 각종 세제나 생활용품을 친환경제품으로 바꾸면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하여 실제로 특정 일부 환경호르몬의 노출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환경호르몬들은 워낙 광범위하게 우리 주위에 존재하고 이미 인체의 지방조직 내에 상당량이 축적되어 있으므로 위와 같은 생활습관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끊임없이 노출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포괄적인 관점에서 환경호르몬의 노출을 줄여볼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화학물질들 중에서도 지용성이 높으면서 지방조직 내에 저장되는 반감기가 매우 긴 종류들은 환경호르몬으로 문제점이 더 크다고 알려져 있다. 지방조직에 축적되어 있는 화학물질들은 정상적인 지질대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인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러한 지용성 화학물질들은 수많은 화학물질의 혼합체의 형태로 존재하면서 동물의 지방조직에 축적되고 먹이사슬을 통하여 농축되는 특성이 있다(그림. 먹이사슬과 지용성화학물질의 농축정도).

따라서 먹이사슬의 상층부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이 많은 동물성식품을 피하는 것은 지용성이 높은 다양한 환경호르몬들의 노출을 전반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같이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일단 체내에 들어온 환경호르몬들의 배출을 가능한 한 증가시키기 위하여 노력해야한다. 이러한 화학물질의 배출을 증가시키기 위하여서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현미를 주식으로 하고 다양한 색깔을 가진 채소와 과일의 섭취량을 늘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적절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먹이사슬과 지용성화학물질의 농축정도

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_대한의학회_대한직업환경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