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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배뇨관련 이상 증상

개요

비뇨기계 기관이란 소변을 만들고 저장하고 배설시키는 기관으로 콩팥, 요관, 방광, 요도가 이에 해당됩니다. 남녀 모두 이 네 가지 기관을 가지고 있지만, 남성에서는 방광과 요도 사이에 정액의 생산을 담당하는 전립선이 있고, 여성에서는 방광과 직장 사이에 자궁이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 콩팥에서 생성된 소변은 방광으로 내려와 방광 안에 고이게 되고, 방광 내 감각신경에 의해 소변이 찬 것으로 느껴지면 반사적으로 방광이 수축하여 배뇨를 하게 됩니다. 배뇨란 말 그대로 소변을 배출한다는 뜻입니다.

남성과 여성의 비뇨기계

그렇다면 소변의 저장 기능 및 배뇨기능을 담당하는 기능적 단위인 배뇨근, 방광경부, 외요도 괄약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배뇨는 소변을 담고 있는 방광근이 수축하고, 오줌이 나가야 하는 길목인 방광경과 외요도 괄약근이 열릴 때 가능합니다. 배뇨는 자율신경의 정교한 조화를 통해 가능합니다. 자율신경은 몸을 긴장시키는 교감신경과 몸을 이완시키는 부교감신경을 말합니다. 소변을 보게 되면 긴장이 풀리고 몸이 이완된다는 것을 느끼시죠? 또 아무리 소변이 마려워도 참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소변을 참으실 수 있죠? 이 모든 과정은 배뇨에 관여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복잡하고 정교한 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방광과 요도는 하수도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인데 단순히 물만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낼 물을 일정 기간 낮은 압력으로 저장하였다가 적절한 시기에 배출하는 저장 기능과 배뇨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성인의 정상적인 방광은 최대용량이 400-450cc 정도입니다. 약 200-250cc가 차게 되면 소변이 마려운 것을 느끼지만 최대용량까지 참을 수 있으며, 보통 1회에 250-350cc의 소변을 봅니다. 정상 성인에서는 하루 24시간 동안 4-6회 정도의 소변을 보며, 수분섭취량에 따라 보는 횟수와 양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배뇨이상은 소변을 볼 때 생기는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 소변의 저장 기능이나 배뇨 기능의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작성 및 감수: 질병관리본부_대한의학회_대한가정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