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큰B세포림프종을 비롯한 림프종 및 기타의 혈액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대부분 모릅니다. 역학적 연구에서 방사선 및 특정 화학물질들에 노출되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물질들에 노출됨으로 인하여 유전자의 후천적인 돌연변이가 일어나 암유전자가 활성화되면 혈액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명확한 직업성 노출이 있는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면 뚜렷한 인과 관계를 밝힐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지역 사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혈액암의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 외 루푸스나 쇼그렌증후군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가진 환자에게서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림프종의 발생율이 약간 높은 경향이 있으며 일부 특징적인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특정한 아형의 림프종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 감염자에게서 광범위큰B세포림프종이 호발하고,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Epstein-Barr virus; EBV)감염은 원발 중추신경계 광범위큰B세포림프종 환자에게서 흔히 관찰됩니다.
위에 기술한 위험요인 및 원인을 고려하였을 때 해로운 물질에의 노출을 피하고, 감염 발생을 피할 수 있도록 위생적인 생활 습관을 갖는 상식 선의 예방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에서 발생 원인을 모르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이상의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고 하겠습니다.
일부 소화기암과 자궁경부암 및 전립선암 등과는 달리 광범위큰B세포림프종을 비롯한 림프종의 조기 진단을 위한 특별한 검사법이 별도로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국민건강검진을 충실히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질병의 발생 부위가 신체 어느 곳이든 가능하고, 일부 느리게 자라는 림프종을 제외하고는 병의 진행 속도고 대체로 빠르기 때문에, 신체에 불편한 증상이나 증후가 보이고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 무시하지 말고 의료 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