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병원의 가장 큰 목표는 지역민의 건강한 삶입니다.

질병/건강정보

노인 호흡곤란

자주 하는 질문

1. 가슴이 답답하고 조그만 움직여도 숨이 찹니다.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가슴이 답답하고 숨찬 증상은 심장질환과 폐질환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질환의 진단을 위해서 기본적인 흉부 방사선 검사, 폐기능 검사, 심전도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기 검사 결과들에 따라 추가적으로 심장질환이나 폐질환의 정밀 진단을 위해 다른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평소에는 괜찮다가 힘든 일을 하거나 급히 걸으면 숨이 찹니다. 기본 폐기능이나 심전도는 정상이라는데 원인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호흡곤란의 원인은 심장과 폐질환 외에도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치료가 필요한 심장질환과 폐질환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심장질환과 폐질환 외에도 빈혈, 비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도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폐기능의 이상을 확인하기 위해서 운동 부하 심폐기능 검사 등을 시행 해 볼 수 있습니다.

3. 오르막길을 오를 때 숨찬 증상이 있어, 검사 결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진단을 받았습니다. 담배를 꼭 끊어야 하나요?

금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주요한 원인입니다. 금연은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경과를 변화 시킬 수 있으며, 폐기능 감소를 늦출 수 있는 가장 효과정인 방법입니다. 담배를 계속 피우게 되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폐기능이 더 빨리 나빠집니다. 또한 담배를 계속 피우면 급성 악화가 더 자주 생겨 입원하게 되고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서 담배를 계속 피우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폐암이나 다른 악성 종양이 발생할 확률도 높습니다.

4.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진단 받았습니다. 먹는 약 대신 흡입기를 처방받았습니다. 흡입기 약물을 꼭 사용해야 하나요?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에서 흡입제 약물은 치료 약물이 직접 폐로 전달되기 때문에 경구약물보다 증상 개선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은 더 적게 발생되어 경구약물보다 선호되는 치료 약물입니다.

대표적인 흡입 약제는 기관지확장제와 항염증제제(흡입 스테로이드)가 있습니다. 흡입기관지확장제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의중심 약제로써 기도를 확장시켜 증상이 회복되고, 운동능력이 향상되며 삶의 질이 좋아지고 급성악화를 줄여줍니다. 흡입스테로이드는 폐기능이 많이 떨어지면서 급성악화를 자주 보이는 환자(1년에 2번 이상)에서 흡입기관지확장제와 함께 사용하며, 증상완화와 삶의 질 향상을 나타내며, 급성악화를 줄여줍니다. 하지만 흡입제는 경구 약물에 비해 사용법이 어렵고 약물 용량이 매우 적어 정확하게 사용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흡입약물을 사용하는 중에도 증상 호전이 별로 없는 경우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 지 정확한 사용 방법을 꼭 병원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 들어 여러 종류의 흡입약물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각 흡입제마다 사용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사용하는 흡입제의 정확한 사용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5.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에게 도움 되는 운동법은 어떤 것이 있나요?

모든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적극적인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며 매일 규칙적인 육체적인 활동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일상생활 활동과 운동은 호흡곤란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우울이나 불안 등의 문제를 감소시키고, 급성악화로 인한 입원을 방지할 수 있어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비 약물 치료인 운동 훈련은 호흡 재활 치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운동 훈련의 횟수는 매일 하는 경우부터 주 1회, 시간은 1회에 10분부터 45분, 운동의 강도는 최대산소 섭취량의 50%에서부터 견딜 수 있는 최대한의 강도까지 다양한 방법이 이용됩니다. 운동 훈련의 기간은 일반적으로 4∼10주간 시행되고 있으며 기간이 길수록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프로그램은 상지근력 운동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호흡 재활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환자들은 실내 혹은 실외에서 하루 20분 정도 걷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최소 주 3회 정도씩 한번에 30분 정도 속보로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 중에 숨이 차면 잠시 쉬었다가 숨 찬 증상이 좋아지면 다시 운동을 계속하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대한내과학회 (노년내과위원회) / *최종 업데이트일:201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