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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노인 요실금

치료 및 예후

요실금을 유발하는 각각의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를 합니다.

1) 신경계질환

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요실금의 경우, 약물로 요실금 증상을 완화 또는 호전시킬 수 있지만, 이론적으로 원인 질환인 신경계 질환이 호전되어야 요실금 증상도 자연 호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경과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합니다.

노인 요실금의 유기적 접근도 그림. 요실금을 유발하는 원일질환이 있는 경우 관련 진료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요실금을 치료 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제공

2) 전립선비대증

(1) 약물치료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일반적으로 비대된 전립선으로 인한 요도폐색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알파-1 차단제를 복용하며 진행을 방지하기 위하여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를 복용합니다. 대개 알파-1 차단제는 약물복용 후 4주, 5-알파 환원효소억제제는 3개월 후에 증상점수표 및 요속을 측정하여 약물의 반응여부를 판정합니다.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는, 증상점수표 등을 이용하여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증상을 판단하여, 과민성방광의 증상이 우세한 경우는 생활양식 변화, 행동치료 및 항무스카린성 약물치료 등을 추가로 시행합니다.

(2) 수술적 치료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요역동학검사를 통하여 방광이나 요도에 다른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은 대개 요도내시경을 통하여 피부절개 없이 시행하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 (TURP)을 시행하는데, 최근에는 열 에너지로 레이저를 사용하는 PVP나 HOLEP 등이 적은 수술 부작용을 보이면서 대등한 치료 효과를 보여서 시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3) 복압요실금

복압요실금은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근육의 약화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완치의 목적으로는 요실금수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경하고 수술을 꺼린다면, 골반저근운동, 전기자극치료, 바이오피드백, 체외전기장치료 등을 해볼 수 있으나, 환자가 의지를 가지고 꾸준한 치료를 유지해야 치료효과가 유지되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재발율이 높습니다. 요실금수술은 최근에 수술방법이 간단해졌으며, 높은 성공율과 매우 낮은 수술 부작용을 보여서, 임상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4) 과민성방광

과민성방광으로 인한 절박요실금의 치료는 생활요법 개선과 함께 방광의 자발수축을 억제하는 항무스카린제 약물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없이 생활요법 개선과 방광훈련만으로도 증상개선이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대개의 약물치료가 70-80%의 효과를 보이지만 구갈, 변비 등 항무스카린제의 부작용으로, 적지 않은 경우에서 약물의 순응도를 감소시키므로, 임상진료에서 이에 대한 관리도 중요합니다. 약물로 효과가 없는 경우, 2차 치료로 천수신경조절술을 시행할 수 있고, 방광내 보톡스주입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5) 배뇨근수축력 저하

배뇨근수축력 저하는 증상개선이 어려운 질환입니다. 대개는 방광의 자발수축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범람실금 뿐만 아니라 절박요실금 증상도 같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뇨근수축력저하는 기본적으로 약물을 사용해 볼 수 있으나, 효과가 크지는 않습니다. 많은 경우에 간헐적청결도뇨를 시행하는데, 이는 환자 자신이나 보호자가 얇은 도관으로 직접 요도를 통하여 소변을 빼주는 조작이며 상태에 따라서 하루 1-5회를 실시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대한노인병학회. *최종 업데이트일:201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