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즉 독감 예방접종은 노인 예방접종 중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성인 예방접종 지침에서는 50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접종대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통 12월~다음 해 1월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며 유행 1개월 전에는 접종을 해야 면역이 생기기 때문에 10~11월 사이에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접종을 너무 빨리 하는 경우 다음 해 봄에는 항체가가 떨어져 봄 유행 시기에 대응할 수 없으므로 가능하면 10~11월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플루엔자는 해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효과는 접종을 한 그 해에만 유효합니다. 다음 해에는 그 해에 유행하게 될 바이러스에 따라 백신이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해마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10~11월 사이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이미 인플루엔자 유행이 시작되었더라도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10~64%에서 국소적으로 주사부위의 통증, 발적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신 부작용은 국소 부작용에 비해 드물지만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심하면 담당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계란이나 인플루엔자 백신의 성분에 과민 반응이 있는 경우와 이전에 예방접종 후 6주 이내에 하지의 약화나 통증 혹은 움직임에 장애가 생기는 길랑-바레 증후군이 발생했던 경우 예방접종의 금기가 되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예방접종 여부를 결정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