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은 몸 속의 체액의 균형이 깨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증상이므로 부종을 일으킨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인에게서 생긴 부종은 단순히 한가지 원인 질환에 의한 경우보다는 다양한 원인 및 질환에 의해 복합적으로 생긴 부종일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가 이전에 만성정맥부전 또는 심부정맥혈전증의 병력이 있었는지, 전신적인 기저질환, 즉 심장질환, 신장질환 및 간질환을 앓고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골반내 종양의 과거력과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의 병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약제 투약력에 대해서도 물어봐야 합니다. 체중이 평소보다 얼마나 증가했는지 와 얼마나 급격하게 증상이 발생했는지는 질환 평가에 도움이 됩니다.
부종의 위치, 함요부종(pitting edema) 또는 비함요부종 여부, 부종부위의 통증동반유무 및 피부변화, 정맥류(varicose vein) 유무 그리고 전신질환(심부전, 신부전, 간부전, 악성종양)의 임상소견 동반유무 들을 확인하게 됩니다.
함요부종은 부은 부위를 손으로 눌렀다 떼었을 때 움푹 들어간 부분이 수초 가량 움푹 눌려진 채로 모양을 유지하며 바로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는 양상의 부종입니다.
부종이 있는 경우 기저질환 등의 확인을 위하여 일반혈액검사, 신기능검사, 간기능검사, 갑상선 호르몬 검사, 그리고 소변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또한 심부전, 심부정맥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혈액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박동하게 되면 전기적인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러한 변화를 기록하는 것이 심전도 검사입니다. 손상된 심장근육이나 산소공급이 부족한 심부전 환자는 정상 심전도 소견과는 다른 변화가 일어나게 되므로 심전도 검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흉부 X-ray 검사는 심장의 크기와 형태 등을 알아보고. 또한 폐에 체액이 고여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성정맥부전 혹은 심부정맥혈전증이 의심되는 경우 정맥 초음파는 신체 각 부위에서 심장을 향해 흘러가는 정맥의 혈류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이 중 도플러 초음파는 정맥 초음파 검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정맥 도플러 초음파는 이상이 있는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여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 및 치료 범위를 선택할 수 있으며, 혈전의 유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장근육과 심장판막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려주고 심장이 뛰는 모습과 심장에 문제 있는 부위를 알 수 있습니다. 심부전 환자를 진단하는데 있어 심장 초음파는 가장 핵심적인 검사 방법입니다. 수면 무호흡증이 의심되거나 양측 하지 부종의 원인이 불확실한 경우 폐동맥 고혈압 진단을 위해 심초음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