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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임신성 당뇨병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1.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는 분만 후에도 당뇨병 관리를 해야 하나요?

임신성 당뇨병 산모는 분만 후 대부분 혈당치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따라서 인슐린 주사를 하였다면 더 이상 인슐린 주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는 태반에 의해 생성된 호르몬들이 임신 중에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나타나게 했지만 태반 배출과 더불어 분만 후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이었던 임산부는 다음 임신 시에 약 70%에서 다시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며, 5~15년 안에 40~60%가 제 2형 당뇨병으로 이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25%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분만 후 6주~8주 사이에 75g 경구당부하 검사를 시행하여 내당능 장애를 평가하고, 매년 75g 경구당부하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합니다. 또한 적절한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 계획된 식사요법은 인생의 후반기에 당뇨병 발병의 위험인자를 줄이는 좋은 예방법입니다.

2.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거의 모든 산모들에게 수유할 것을 격려합니다. 모유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면역 성분을 포함하고 있고, 분유보다 소화가 잘되며, 미네랄의 흡수율이 높아 아기들을 위해서 좋으며, 아기와 친밀감과 사랑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기가 성장하면서 제 1형 당뇨병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모유수유는 임신 동안 증가된 체중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임신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여분의 지방이 감소되는 방법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출산 후 1주일 이내에 5~7 kg 정도의 체중이 감소합니다. 임신동안 증가한 총 체중은 3개월 동안 점차적으로 감소되어야만 합니다. 만약 주치의가 체중감소를 권한다면 모유수유를 통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는 분만 6주후 인공수유를 하는 산모에 비해 1.8 kg의 체중이 더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이렇듯 모유수유는 체중감량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인이며,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게는 분만 후 4-5개월 후 이상적인 체중을 회복하기 위하여 모유수유를 하도록 적극 권장합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에 산모는 알맞은 양의 칼슘과 수분, 단백질을 섭취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당뇨병이 있는 여성입니다. 임신을 하려면 혈당은 어느 정도 조절해야 합니까?

임신 전의 혈당 관리는 임신 중의 혈당관리와 똑같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임신하기 전 3개월 동안은 혈당치를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깝게 유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기를 임신하기 위한 가장 건강한 환경을 확실하게 만들어 주게 됩니다.

표. 임신을 위한 혈당조절 목표/ 공복혈당 :70~110 mg/dL, 식후 최고혈당:70~140 mg/dL, 당화혈색소(HbA1c):7% 미만

임신 중 특히 첫 6-8주 동안은 주요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혈당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은 6-8주가 지나면서 본인의 임신을 알기 때문에, 특히 당뇨병이 있는 여성과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계획 임신을 해야 하고 혈당 조절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는 피임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신 전, 임신 중의 엄격한 혈당관리는 선천성 기형과 자연유산의 위험을 줄입니다. 건강한 아이를 원하는 바람은 준비된 임신과 성공적인 당뇨병 관리를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4. 임신 중 진료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임신 중에 당뇨병이 있으면 다른 임산부에 비해 진료를 더 자주 받아야 합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는 경우 37주 이전까지는 매 2~4주마다 진료를 받도록 하지만, 만약 가정에서 혈당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 더 자주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슐린 치료를 받거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예전에 사산을 한 병력이 있는 경우, 거대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32주부터 일주일에 한 번~두 번 태아심박동 모니터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진료를 받으러 갈 때에는 혈당기록지, 케톤검사 기록지, 체중기록지와 식사 및 운동일지를 가지고 가도록 하고 질문을 미리 메모해두도록 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산부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