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및 처치
1. 임신성 당뇨병의 치료 목적
1) 정상 혈당 유지
아기와 임산부의 건강은 정상적인 혈당을 유지할 때 가능합니다. 임신 중 정상적인 혈당은 식전 60~90mg/dL 이고, 식후 2시간에는 120mg/dL 이하 입니다.
임신 중 혈당 조절 목표는 다음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바람직한 체중 증가
체중증가는 정상적인 과정이지만 바람직한 체중 증가 범위는 임신 전의 체중에 따라 결정됩니다.
(1) 비만도 평가
비만도 (표준체중의 백분율 %) = (현재체중 / 표준체중) × 100
- 저체중 : 80~89%
- 정상 : 90~110%
- 과체중 : 110~120%
- 비만 : > 120%
3) 케톤산증 예방
케톤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했을 경우 생성되는 분해산물입니다. 케톤은 태반을 통과하기 때문에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이는 태아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습니다. 케톤은 식사를 충분히 먹지 않았을 때, 식사와 간식을 너무 오랫동안 미루었을 때, 몸 안에 인슐린이 충분하지 않을 때 생성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는 태아의 안전을 위해서 케톤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1) 즉시 케톤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는?
- 식전 혈당이 150mg/dL 이상인 경우
- 몸이 아플 때
- 오심, 구토로 음식을 먹을 수 없을 때
- 스트레스가 심할 때
- 감염이 있을 때
- 평소보다 식사량이 적었을 때
(2) 케톤이 중등도 (2+) 이상 검출되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임신성 당뇨병 관리 방법
1) 자가 혈당 측정을 통해 혈당을 조절합니다.
혈당은 식사, 운동,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과 요인에 따라 매 순간 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자가 혈당측정을 통해 혈당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여 생활습관을 구체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가 혈당은 아침 전, 아침식후 2(1)시간, 점심 식후 2(1)시간, 저녁 식후 2(1)시간, 잠자기 전에 측정하며 저혈당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당화 혈색소는 지난 6~8 주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는 검사로 임신 중에는 4주 간격으로 측정합니다.
2) 식사요법을 실천합니다.
균형 있는 식사는 정상적인 혈당유지, 케톤산증 예방, 적절한 체중증가, 태아와 임산부에게 적절한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실천되어야 합니다.
(1) 나의 칼로리는?
- 임신초반기 : 표준체중 × 25~30 칼로리 + 150 칼로리
- 임신중반기, 후반기 : 표준체중 × 25~30 칼로리 + 350 칼로리
- 식사요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양교육을 받습니다.
(2)식사요법을 위하여 지켜야 할 점
- 3끼의 알맞은 식사 2~3회 간식
- 섬유소 섭취 증가
채소류, 해조류, 버섯류 등을 매끼마다 충분히 섭취하고, 쌀밥보다는 잡곡밥을, 녹즙이나 주스보다는 생채소나 생과일을 섭취합니다.
- 잠자기 전 간식 섭취
밤 동안 혈당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면 케톤이 형성되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잠자기 전 간식이 필요합니다.
- 양질의 단백질 섭취
태반형성, 태아의 발육 및 성장을 위하여 고기, 생선, 우유, 닭고기, 두부 등을 권장량만큼 충분히 섭취합니다.
- 충분한 철분 섭취 (30mg/일)
임신 중 철분의 요구량이 증가 하므로 간, 녹황색 채소, 난황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빈혈을 예방합니다.
- 충분한 칼슘 섭취 (1200mg/일)
태아의 뼈와 치아 등 골 조직 발육을 위해 우유, 멸치,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3) 운동요법을 실천합니다.
임신한 여성들은 대부분 임신기간 중 신체활동이 부족해져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여러 가지 신체적인 부작용들을 경험합니다. 당뇨병 관리에 있어 운동이 기본적으로 중요하듯이 임신성 당뇨병 관리에도 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를 위한 운동 지침
- 운동 프로그램을 하기 전에 의사의 상담을 받습니다.
- 임신상태에서는 탈수의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운동 전후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합니다.
- 태아는 상승된 체온을 분산시킬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체온을 많이 올리는 운동은 피합니다. 또한 습하거나 더운 날은 운동을 피합니다.
- 출산일이 가까워질수록 관절이나 인대가 점차 느슨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부위가 다치기 쉬우므로 무리한 스트레칭, 갑자기 움직이거나 방향을 바꾸는 동작, 반동을 주는 운동 등은 삼가 합니다.
- 임신 후반기로 갈수록 심한 운동은 조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고, 상체운동을 합니다.
- 운동 중 맥박은 140회(10초에 23회)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합니다.
- 운동은 10분 간격으로 2-3번 나누어서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중간에 3-5분 정도의 휴식을 갖도록 합니다. 힘든 운동을 15분 이상 지속하면 부상이 생길 위험이 높습니다.
- 운동 강도는 복부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아랫배가 단단해지거나 경련이 있으면 운동을 멈추고 병원에 연락하도록 합니다.
- 운동 후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자궁수축이 있는지 또는 태아의 움직임을 세어봅니다. 만일 자궁수축이 지속된다면 산부인과 의사에게 연락합니다. 운동량, 운동 전후 혈당치, 태아의 움직임 등을 정확하게 기록합니다.
4) 스트레스 관리를 합니다.
심호흡,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 떠올리기, 운동, 취미활동, 건강한 관계를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