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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유선염

비수유기 유방염

비수유기 유방염에는 유관 확장증과 연관되어 발생하는 유륜주위염증, 유륜하염증과 당뇨병 환자나 저항력이 저하된 경우에 유방의 가장자리에 자주 발생하는 주변부 유방염과 농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유륜주위염증

1) 원인

유륜주위염증은 유관확장증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자와 관련 있으며, 에스트로겐, 프로락틴 등의 호르몬과 비타민 A결핍증, 유관의 편평상피화생과 각질화 등으로 인해 악화되어 세균이 잘 증식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염증을 유발하는 균주는 황색포도상구균 및 장내구균이나 연쇄상구균등 다양합니다.

2) 증상

유륜주위염증은 주로 30대 초반에서 발생하지만 20대에서부터 60대까지도 발견됩니다. 유관확장증에서 농양까지 진행되는 동안 유두분비, 유방종괴 등을 거쳐 발적, 통증, 압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두분비물은 대부분 잠혈을 동반하지만 육안으로 확인되는 출혈은 드뭅니다. 농양이 형성된 단계에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유관 누공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3) 치료

유륜주위염증은 적절한 항생제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1~2주 경에 치유됩니다. 일반적인 항생제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는 초음파 검사나 세침흡인 등으로 농양형성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농양이 형성된 경우는 절개 배농 등의 배액술이 필요합니다. 염증이 호전된 후에도 유방촬영술을 시행하여 기타 암 등의 병변을 감별해야 합니다.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병을 완전히 고치기 위한 방법으로 유륜내의 유선관 절제술을 의미하는 중심 도관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4) 합병증

유방염 환자의 약 21%에서 유륜주위농양이 발생하며 농양의 약 50%는 유관누공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 절개배농술 후 재발율은 34~78%로 보고되고 전체적으로 약 반수에서 재발을 경험합니다.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중심 도관 절제술 등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중심 도관 절제술의 경우에도 약 10%에서 재발이 됩니다.

비수유기 유선염
유관 확장증 등 선행 질환 → 확장된 유관에 찌꺼기 등이 모이면서 유륜주위 염증을 일으킴 → 유륜주위 농양 형성 → 농양이 배농된 후 유관 누공 형성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2. 유관 누공

1) 원인

유관 누공은 재발성 유륜하 농양이나 유관의 수유관 편평상피화생으로 생긴 유관 주위염에서 농양이 형성되고 이어 자연 배농되거나 절개배농술 후에 주로 생깁니다.

2) 증상

대부분이 그전에 재발성의 유륜하 농양의 병력이 있고 누공으로부터 고름이 나온다고 합니다. 때로 두 개 이상의 누공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3) 치료

확실한 치료는 수술이지만 수술 후에도 약 10-20%에서 재발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수술 방법은 누공부위를 절개하고 안에 형성된 육아 조직을 제거하고 봉합해 주는 방법과 연결되어 있는 유관 조직을 모두 제거해 주는 중앙 유관 절제술이 있습니다. 후자의 방법이 치료효과도 좋고 미용적으로도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비수유기 주변부 유방염

1) 원인

비수유기 주변부 유방염은 유륜주위 유방염보다 발생빈도가 낮으며 대부분 당뇨병이나 부신피질호르몬제 치료 등의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분이나 외상 등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원인균은 포도상 구균이지만 혐기성 균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증상

폐경전 여성에서 3배 이상 많이 나타납니다. 권태감, 발열 등의 전신 증상은 대개 별로 없고 국소적인 염증 반응도 수유기 급성 유방염보다 적습니다.

3) 치료

기본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하며 농양이 형성되면 절개 배농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원인이 된 당뇨병 등의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