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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연조직염과 종기

병인 및 검사소견

1. 발생기전

세균이 다친 피부로 침입하게 되면 균에서 나오는 독소는 항원으로 작용하여 우리 몸의 면역 작용을 일으킵니다. 구체적으로 각질세포나 랑게르한스 세포로부터 TNF-α (Tumor necrosis factor), interleukin -1 이라는 면역매개체를 만들어 유리시킨다고 하는데,

이런 물질을 싸이토카인 (cytokine) 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물질이 혈액 내로 들어가 백혈구를 증가시켜 침입한 세균을 잡아먹게 합니다.

그러므로 염증이 생긴 초기부터 조직 내에는 살아있는 세균이 적으므로, 조직에서 세균을 배양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합니다. 염증 부위가 빨갛게 붓고 아픈 증상은 싸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이 생겨서, 염증매개체를 방출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염증의 발생과정

2. 병리조직 소견 및 검사소견

부종은 상부 진피에서 관찰된다고 합니다.
염증 세포가 50% 이상 차지하는 부위에 따라 3가지 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가장 많은 형은 진피층과 지방층이 거의 같은 비율인 혼합형이고, 다음은 피하지방층 형, 진피 형 순서로 발생됩니다. 침윤된 염증 세포는 림프조직구, 호중구, 호산구, 형질 세포 등이고 침윤한 염증 세포의 50% 이상을 차지한 비율로 볼 때 림프조직구 침윤형, 호중구 침윤형, 혼합형 순이 됩니다. 염증 세포가 침윤한 형태로 볼 때 혈관 주위형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간질형, 혼합형입니다. 생검 조직의 Brown-Brenn, Gran 염색을 할 경우 27%에서 균이 관찰되고 호중구 침윤형에서 균 발견 율이 높다고 합니다.

1) 검사소견

(1) 백혈구 증가증 (WBC >10000/㎣)

세 명의 환자 중 한 명 꼴로 볼 수 있으며, 대부분 몸에서 열이 납니다.
염증 지표인 ASO(anti-streptolysin O : A군 사슬알균의 감염여부를 나타냄)나 CRP(C-reactive protein)와 같은 수치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가합니다.

(2) 균배양을 통한 확인
  • 해당 조직에서 직접 고름이나 액을 뽑아 배양해볼 수 있습니다.
  • 생리식염수 주사 흡입방법(saline needle aspiration technique)은 주사기로 생리식염수를 주입했다가 뽑아 배양하는 방법이지만, 배양에 성공할 확률은 다소 낮습니다.(5~28.5%)
  • 혈액 배양의 경우엔 약 5% 정도에서 균을 배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3) 면역형광 검사

생검한 조직을 면역형광 검사를 통해 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부종액 추출

부어 있는 부분의 피하조직에서 뽑은 체액의 단백질 농도를 측정하여, 연조직염과 정맥 혈전증에 의한 부종을 감별할 수 있습니다.

2) 진단

위의 방법을 통해 균을 확인할 확률이 낮기 때문에, 임상적인 증상을 보고 진단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