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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심잡음

증상

기능성 심잡음은 증상이 없으며, 유소아에서 성장과 발육에 지장이 없습니다. 반면 구조적 선천성 심장병에서는 결손이 심하면 체중이 늘지 않고, 성장과 발육이 더디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선천성 심장병이라도 심장 내의 구조적 이상의 정도와 혈역학에 따라 증상이 없는 것부터 중한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가끔 가슴이 아프거나 어지럽다고 하여 진찰하던 중 심잡음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병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숨이 가쁘고 빠름
  • 모유나 우유를 먹을 때 자주 중지하면서 여러 번 먹음
  • 심장이 팔딱팔딱 빨리 뜀
  • 가슴이 쑥쑥 들어가며 코를 벌렁임
  • 땀을 많이 흘림
  • 체중이 늘지 않음
  • 다른 아이에 비하여 활동이 적음
  • 청색증이 있음

심잡음과 증상은 심장병에 의해서 유발되며, 경과는 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심장 판막 질환이나 선천성 심장병의 심잡음은 대개 변함없이 지속되지만, 경과에 따라 심장병이 악화되면 심잡음의 성질이 변하게 됩니다. 대동맥 협착처럼 점점 구멍이 작아지는 경우 심잡음이 더 커질 수 있으며, 심방사이막(중격)결손처럼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우심실이 말랑하게 되고 좌심방에서 우심방으로 흐르는 혈류가 많아져 심잡음이 더욱 뚜렷하게 들립니다. 혈류가 빠른 곳에 세균이 침투하여 사는 심내막염은 열을 비롯한 증상이 갑자기 시작되어서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고, 경하게 시작되어서 몇 주 혹은 몇 달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숨이 가쁘거나 빠른 심박동으로 가슴이 두근거릴 때는 응급을 요하는 상황이므로 빨리 의사를 찾거나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판막질환의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다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흉통이나 두근거림의 증상이 동반되거나 운동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더 진행된 경우 심부전이나 폐동맥 고혈압과 같은 질환의 형태로 나타나게 되며, 이에 당하는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가래가 선홍빛으로 나오거나, 복수가 차기도 합니다. 혈류의 이상으로 인해 혈전이 생긴다면, 이 혈전이 다른 혈관을 막으면서 생기는 문제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소아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