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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심잡음

개요

정상 심장은 자기 주먹만한 크기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평생 쉬지 않고 전신과 폐로 혈액을 보내고 있습니다. 심잡음은 계속 활동하는 심장에서 혈액을 전신과 폐로 보내거나 심장 내에서 이 방에서 저 방으로 흘러가면서 내는 소리입니다. 방과 방 또는 방과 혈관 사이에는 문짝으로 볼 수 있는 판막이 있는데, 이 문이 좁거나 또는 문짝이 새듯이 역류하면서 소리를 내면 병적인 심잡음이 들립니다. 때로는 혈액이 정상적인 심장 판막이나 혈관을 지나갈 때에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병적으로 심장 내에 구멍이 있거나 문짝인 판막이 좁아진 경우 휘파람처럼 작은 구멍을 통하여 혈류가 흐르기 때문에 심잡음이 들립니다. 심장 윗방으로 좌심방과 우심방이 있는데 이 사이에 심방사이막(중격)이 있는데 여기에 구멍이 있을 경우 대개 구멍이 커서 구멍을 통과하는 혈류로서는 소리를 만들어낼 수 없으며 오히려 상대적으로 좁은 혈관을 통과하면서 많은 양의 혈액이 통과함으로 심잡음이 들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 소리는 대개 작아서 어릴 때 보다 나이가 들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방사이막결손은 특이하게 어른에서도 많이 발견되는 선천성 심장병이며, 노인이 되어 발견되기도 합니다. 어릴 때는 증세가 없어 모르고 지내다가 나이가 들어 숨이 차거나 부정맥이나 청색증이 나타나면 발견됩니다. 만일 청색증이 있어 발견이 되면 수술로도 고칠 수 없는 시기에 달하였다고 판단될 때가 많습니다.

즉 돌이킬 수 없는 폐동맥 고혈압이 생기게 되면 심방사이막(중격)을 막아주어도 페동맥 고혈압이 떨어지지 않고 심장에 부담을 주어 결국 좋지 못한 결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구멍이 없고 판막이 좁지 않아도 여러 가지 이유로 심장 속의 혈액의 흐름에 변화가 있어 심잡음이 들릴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기능적 심잡음이라 합니다.

심잡음은 심장병을 진단하는데 있어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여 주며, 진단을 미루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 심장에서도 심잡음이 들릴 수 있어 심잡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으면 불필요한 걱정을 하게 되고, 불필요한 여러가지 검사를 하게 됩니다.

정상심음의발생기전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소아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