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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백반증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1. 백반증 환자가 평소에 주의해야할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1) 자외선

백반증 환자는 그 부위에 멜라닌 색소가 없어 일광 화상을 잘 받을 수 있으므로 손이나 얼굴 등 노출 부위에는 일광차단제 등을 사용하여 햇빛을 막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금만 햇빛에 노출해도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화상을 입은 후에는 이것이 피부 자극이나 손상으로 작용하면 백반증이 정상 부위로 퍼져나갈 수 있으므로 특히 여름철에는 조심해해 합니다.

2) 자극

백반증 환자는 심한 자극을 받거나 상처를 입으면 상처 부위에 백반증이 새로 생기거나 그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 피부에 자극이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때를 미는 습관을 없애고 상처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3) 스트레스

스트레스에 의해 병변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심신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백반증은 유전하나요?

백반증을 가진 젊은 환자들 중에는 백반증이 유전될까봐 걱정이 되어 결혼도 꺼리고 결혼하더라도 자식을 갖는 것을 주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백반증 환자가 가족이나 친척 중에 백반증을 갖고 있는 경우는 백반증 환자의 6.25-38%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자가 1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족력은 12.2%였으며 형제끼리 백반증이 동시에 있는 경우가 부모자식간보다 더 많았습니다.

반면 소아 백반증 환자는 성인보다 가족력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서 소아 환자들은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태어나서 백반증이 일찍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백반증은 유전양상을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것이라 다른 유전질환처럼 자녀에서 백반증이 생길 수 있는 발병율을 추측할 수가 없습니다. 또 유전성 말고도 다른 후천적인 인자들이나 환경적인 요소가 작용할 수도 있으므로 백반증 환자들의 후손들에게서 백반증이 반드시 더 많이 생길 것 이라고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3. 임신하면 백반증이 악화되나요?

임신과 백반증과의 상관관계는 아직 확실히 잘 모릅니다. 임신이나 출산으로 인해 백반증이 다른 부위로 번지거나 더 커지는 경우도 있고, 임신 시에는 좋아졌다가 출산 후에 나빠지는 경우도 있으며 전혀 상관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의 자가면역질환은 출산 후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 것을 고려해 보면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인 백반증도 임신과 출산 후 증상이 악화되는 확률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임약 사용이 백반증 발생을 증가시키는 지에 관한 연구결과는 서로 일치하지는 않으나 피임약이 백반증 발병과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피부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