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상피세포암은 피부뿐만 아니라 점막에서도 발생하며, 발생부위나 발생요인에 따라 증상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비교적 크고 불균일한 모양의 부서진 살덩어리처럼 만졌을 때 응어리가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종양이 커지면 그 모양이 꽃양배추로 비유되기도 합니다. 그 외의 자각 증상은 특별히 없지만, 편평상피세포암에서는 종양(암)의 표면이 약해지게 되므로 일반 세균에 의한 감염이 잘 일어나며 농이 나오거나 악취가 나기도 합니다.
전형적인 병변은 만성적으로 햇빛에 손상된 피부에 융기되고 단단한 경계를 가진 궤양으로 나타나고 궤양이 없는 과다각화성의 구진, 결절, 혹은 판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반응 정도에 따라 홍반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크고 진행된 병변에서는 피하지방까지 침범하여 하부조직에 유착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