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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편평상피세포암

위험요인

1) 발생기전

자외선은 각질세포에 있는 암 발생 억제유전자를 변형시킴으로써 암 생성을 유발합니다. 암 발생 억제유전자의 기능이 마비된 채 더 많은 양의 자외선을 쬐게 되면 표피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화되어 광선각화증이 발생하고, 자외선에 더 노출되면 각화증이 편평상피세포암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2) 위험요인

편평상피세포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서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자외선의 영향입니다.
단기간에 대량의 자외선을 쪼이는 것은 물론 어릴 때부터 축적된 자외선의 영향에 의해서도 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얼굴이나 목, 손등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분에서 생기는 편평상피세포암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생활 습관도 영향을 주는데 등산, 낚시, 골프, 스키 등 스포츠 레저 활동 증가 및 일광욕을 자주 즐기는 등 생활 습관의 서구화로 자외선 노출이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오존층 파괴로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이 증가되어 피부암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대기 중의 오존층이 1% 감소함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 빈도는 2% 증가한다고 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의 생원인으로서 최근 주목되고 있는 것 중에 인간유두종바이러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간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등의 발병원인으로서 알려져 있었는데, 피부의 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과도 관련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이미 알려져 있는 발생원인들로는 화상이나 외상의 흉터, 완치하기 어려운 만성 농피증, 무릎 아래에서 생기는 잘 낫지 않는 피부 궤양, 장기간에 걸친 욕창, 방사선 치료 후에 생기는 만성 방사선피부염, 장기간 열에 노출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직업적으로 타르 및 광물기름 등과의 장기적인 접촉이 피부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기이식, 백혈병 등 만성적으로 면역이 억제된 환자에서 발생률이 증가하며 구강이나 두경부에 생기는 편평상피세포암의 경우 유전적 염색체의 결손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장이식 환자에서 편평상피세포암과 기저세포암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이 알려지면서 면역억제도 중요한 발생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재래식 환약을 복용한 사람에게서 환약에 포함된 비소 화합물로 인해 수년이 경과한 후에 전신에 피부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작성 및 감수 : 국가암정보센터_대한의학회_대한피부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