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비뇨기과 의원 또는 병원으로 가시면 됩니다.
국소마취로 음낭피부를 절개 후 정관을 노출시키고, 박리하여 절개한 후 정관 양쪽 끝을 묶고 자르게 됩니다.
수술 후 바로 움직이는 데는 지장이 없으나 수술 후 1-2일 정도는 통증이 있으므로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합병증이 없으나 간혹 혈종, 감염이 발생하며 드물게 정관이 재개통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술 후 6주간 피임을 하시고 이후 정액검사를 하여 정자가 없음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자는 고환에서 생성되어 정관의 말단 팽대부에 저장되어 있다가 사정 시 체외로 배설됩니다. 그러나 남성의 성기능에 관여하는 남성호르몬은 정자와 마찬가지로 고환에서 생산되지만 바로 혈액 내로 흡수되어 체내에서 전신을 순환하게 됩니다. 즉, 정자와 남성호르몬은 고환에서 생산되지만 정자는 체외로 배설되는 반면 남성호르몬은 체내를 순환하므로 배출경로가 전혀 다릅니다. 그러므로 정관수술을 받았다고 남성호르몬의 생산이나 혈액으로의 흡수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기 때문에 정관수술 후에 정력이 약해졌다거나 성기능장애가 왔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심리적 원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한국인의 평균 정액량은 2.5ml이며 이 중 정자가 차지하는 양은 0.02ml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정관수술 후의 정액량 감소는 아주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액은 대부분이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성호르몬은 거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액을 호르몬이라고 얘기하며 남성호르몬과 혼동하고 있으나 남성호르몬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 체내를 순환하는 것이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습니다.
[참고문헌]
1. 고려대학교의료원 비뇨기과 환자교육자료
2. 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 홈페이지 일반인을 위한 인터넷 교실:
http://web.snuh.org/~ur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