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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남성형 탈모

치료

1. 약물 치료

대머리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전문의와 상의해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입니다. 대머리 치료 약물은 바르는 약제인 미녹시딜과 복용 약제인 피나스테라이드가 있습니다.

두 약물은 유일하게 발모제로서 FDA 공인을 받은 약제로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1) 미녹시딜

미녹시딜은 강력한 혈관 확장작용 효과가 있어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약을 복용한 환자의 약 70%가 안면, 팔, 다리 등에 다모증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를 국소 도포제(바르는 약)로 개발하였습니다.

미녹시딜은 모발 성장 기간을 연장시키고 모발을 굵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털집을 만들지는 못하고, 항안드로겐 효과와 피지선에 대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미녹시달은 피부에 발라도 안전한 약제이나 도포 부위에 자극이나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고 도포 부위나 인접한 부위에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르기를 중단하면 이러한 부작용은 없어집니다. 물론 약제 사용을 중지하면 발모 효과도 사라지고 약 3~6개월 후엔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녹시딜을 0.025%의 트레티노인이라는 비타민 A계열의 용액과 함께 바르면 미녹시딜의 흡수가 촉진되어 효과가 증가됩니다.

2) 피나스테라이드

피나스테라이드는 5α-환원효소 억제제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감소키는 작용을 합니다. 대머리 치료에는 1mg의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도록 하는데, 약 80% 이상의 환자에서 발모 효과가 관찰되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지만 미녹시딜과 마찬가지로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0.6%의 환자가 성욕과 관련된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데 그것은 대개 심리적인 문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이 약제는 가임 여성의 경우 태아의 남성성기 형성 장애를 줄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은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효과는 남성에 비해 탁월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약물치료는 치료 즉시 발모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치료 후 2~3개월 정도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여성의 치료

여성형 탈모 치료에는 미녹시딜을 도포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는 피나스테라이드를 투여해 볼 수는 있지만 앞에서 말한 대로 그 효과는 미흡합니다.

또 그 외에 여러 복용 약제들이 나와 있지만 대부분 비타민이나 여러 보조 영양제에 해당하는 약제입니다. 모두 보조적인 역할을 할뿐 치료제는 아닙니다.

4) 모발이식수술

모발 이식수술은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의 모발을 탈모 부위인 앞머리 부분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이식된 모발은 약 한 달 후에 다 빠지고 새로운 모발이 성장합니다. 수술 후 약 6개월 이상 경과 후 자연스러운 형태를 취하게 됩니다.

이식수술을 한 후에도 이식된 모발의 성장 및 유지를 위하여 계속 약물치료를 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이식수술 전후 비교-모발 이식 수술을 통해 증상이 회복될 수 있음 .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피부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