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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남성형 탈모

증상

1. 발생 시기

대머리는 언제쯤부터 시작될까?

대머리는 유전적 소인이나 남성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성별에 관계없이 청소년기 이후에 발생합니다. 즉, 사춘기 이후부터 발생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20대 중반부터 탈모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와 백인 남성에서 대머리의 유병률 비교에서 보듯이 나이에 따라 대머리의 유병률(인구에 대한 병자의 수)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각각의 유병률은 과거에 비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사춘기 연령이 점차 낮아져 청소년기에도 대머리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식생활과 생활 습관의 서구화, 외부 환경 호르몬의 노출, 매체를 통한 성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됩니다.

2. 임상 양상

대머리는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천천히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머리카락은 정상적으로 약 3~6년 동안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대머리의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에 의해 모발의 성장 기간이 점점 짧아집니다.

쉽게 생각해 봅시다. 3년 정도 자란 굵고 까맣고 건강한 모발이 빠지면 그 다음에 나온 모발은 약 1년을 자라다가 빠집니다. 그 다음에는 자라서 빠지는 기간이 더욱 짧아집니다.

그 과정이 반복될수록 모발은 가늘어집니다. 색이 옅어져서 솜털처럼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대머리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1) 그런데 왜 앞머리만 빠질까?

대머리가 심한 사람도 뒷머리는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왜 대머리는 앞머리(이마선에서 정수리 부위까지)와 정수리 부위의 머리만 빠지는 걸까? 그 까닭은 앞머리의 두피와 뒷머리의 두피가 안드로겐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머리가 발생하는 앞머리의 두피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과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이 뒷머리 두피에 비해 높습니다.

대머리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의 앞머리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과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서 점점 성장 기간이 짧아져 탈모에 이르게 됩니다.

남성형 탈모의 진행과정-남성의 탈모는 대부분 정수리 또는 앞머리 부터 순차적으로 탈모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2) 대머리의 양상

대머리의 특징은 두피의 앞부분과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점점 짧고 가늘어지고 색이 옅어지는 것입니다. 탈모의 진행에 따라 이마선이 점점 뒤로 밀려납니다. 그리고 모발수가 적어져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반면에 뒷머리는 대개 잘 유지가 됩니다.

작성 및 감수 : 대한의학회_대한피부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