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전자방출단층촬영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은 널리 사용되는 검사는 아니지만, 갑상선암의 재발을 알아보기 위하여 사용됩니다. 때로는 수술 전 전이여부를 확인하고 수술의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전신을 촬영하기 때문에 다른 목적으로 PET 검사를 하다가 갑상선 이상을 발견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 경우 대개 증상이 분명하지 않은 작은 크기의 갑상선암이거나 만성 갑상선염입니다. 다른 부위에 생긴 암이 갑상선에 전이된 경우도 가끔 이렇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초음파 촬영과 함께 세포검사 등을 해 보면 어렵지 않게 진단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한 번의 촬영으로 PET과 CT를 동시에 찍어서 정확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되어 손쉽게 다른 암의 조기발견도 가능하지만 PET 촬영결과 아무 것도 없다고 하여 아무 이상도 없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갑상선 암 수술 후 경과 관찰을 할 때 전이나 재발암을 찾아내기 위하여 PET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