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를 이용하여 갑상선의 형태와 내부 구조를 볼 수 있으며, 주변 조직의 상태로 간편하게 살펴볼 수 있는 방법으로 갑상선에 물혹이나 혹이 있는 경우 흔히 사용합니다. 매우 민감한 영상진단법으로 대략 1-2 mm 크기의 혹과 같은 이상까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초음파는 갑상선에 생긴 혹을 정확히 관찰하고 평가하거나, 갑상선 조직검사나 약물투여를 시행할 때 주사가 들어가는 경로를 안내하기 위해 사용하며, 갑상선암이 주변 조직을 침범했는지 여부나 수술 후 재발여부를 알아보는 등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서 널리 사용됩니다. 갑상선에 결절이 있는 경우 손으로 만져서 확인할 경우 적어도 그 크기가 1-1.5 cm 이상 되어야 하지만 초음파 촬영을 하면 손으로 만져지지 않는 아주 작은 결절의 존재는 물론 그 위치와 성질도 어느 정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모든 갑상선 질환의 평가를 위하여 초음파가 일상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데 단지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초음파 촬영을 일상적으로 시행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그리고 초음파 촬영은 너무 민감하여 실제 거의 문제되지 않을 정도의 작은 크기의 혹까지 전부 발견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검사와 걱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거의 전체 인구의 40-50%에서 갑상선에 작은 혹이 발견되는데 실제 대부분의 혹은 양성으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갑상선 초음파 촬영은 식사와 무관하게 시행할 수 있고,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아서 언제든지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에게 검사에 따른 고통도 없고, 방사선 대신 초음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방사선 피폭의 우려가 없고 임신중이거나 수유중인 부인 누구에게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 촬영만으로 갑산선의 기능을 알아볼 수 없으며 갑상선 결절의 악성 여부를 알아낼 수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