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당뇨병전기의 위험인자는 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09년 미국당뇨병학회(ADA)에 따르면 공복혈당장애, 내당능장애가 있는 경우 혹은 당화혈색소가 5.7-6.4%인 경우에는 5-10%의 체중 감량과 적어도 주당 150분 정도의 중등도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교정 치료를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1) 60세 미만, 2) 비만(BMI≥35 kg/㎡, 3) 복합혈당장애(combined IFG/IGT)이면서 다른 위험인자(A1c>6%, 고혈압, HDL 콜레스테롤 감소, 고중성지방혈증, 당뇨병의 가족력)를 한 가지 이상 동반한 경우에는 생활습관교정 치료와 더불어 약물치료(예, 메트포르민) 를 병행하여 치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신체활동 감소는 인슐린 대사에 문제를 일으켜서 당조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당조절을 위해서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지방 및 포화지방 섭취 증가는 혈당 상승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반면, 식이섬유 및 전곡류(wholegrain)의 섭취 증가는 그 위험도를 감소시킵니다.
식사 습관의 경우 당지수(Glycemic Index)를 고려한 식단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당지수(GI)란 빈속에 음식을 먹은 다음 30분 후의 혈당치 상승률(포도당을 100으로 한 경우)과 식품 100g 가운데 당질 함유량으로 산출한 수치입니다.
당지수(GI)가 높은 식품일수록 소화 속도가 빠르며 혈액으로 방류되는 포도당의 양도 많아서 혈당 수치는 빠르게 더 많이 높아집니다.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이러한 현상을 통제하기 위해 과다 분비된 인슐린이 탄수화물을 지방세포형태로 근육이나 장기에 저장하여 제 기능은 하지 못하게 되며 췌장을 지치게 하고 신체의 인슐린 생성 능력을 손상시켜 당뇨병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식사할 때에는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흡연은 남녀 모두에서 제2형 당뇨병의 위험도를 증가시킵니다.
환경적 요인과 함께 유전적 요인 또한 질환의 발생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및 당뇨병전기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의 보고에서도 공복혈당의 발생과 비만, 특히 복부비만간의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5~10%의 체중감량은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