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실외보다 실내오염물질이 폐에 전달될 확률이 약 1000배 높다고 추정한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길고 밀폐된 공간이라서 오염물질이 집중적으로 몸에 영향을 주고, 폐에 전달되는 과정이 짧기 때문이다. WHO에 따르면 실내공기오염물질을 20% 줄이면 급성기관지염 같은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최소한 4~8% 감소한다고 보고함으로서 실내공기오염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실내의 건축자재, 내장재, 페인트, 접착제, 복사기와 프린터 등 사무용품은 실내공기오염을 유발하는 흔한 발생원들입이다. 따라서 실내에 해로운 화학물질의 노출이 적은 친환경자재와 사무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쓰레기는 장기간 실내에 두지 말고 바로 처리하여야 합니다.
가구와 가구 사이에 틈이 생기면 실내기류의 변화가 크고 환기가 잘 안 되는 장소가 생기기 쉬우니 되도록 틈이 생기지 않게 배치합니다. 환기는 적어도 하루에 2~3회 한다. 봄에는 실내외 기온차가 크지 않으므로 춥지 않을 정도로 항상 5~20cm 정도 열어 놓습니다.
일부 오염물질에 대해 간단하게 오염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진단용 키트 즉, 간이측정법으로 만든 키트입니다.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실내공기질 측정대행기관에 의뢰하면 정확한 오염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비용은 주요 실내공기오염물질 10개 측정하는데 60만~100만원 정도 소요됩니다.
실내온도는 18~22℃를 유지해야 미생물이 잘 증식하지 않습니다. 실내습도는 40~50%가 적당하며, 특히 취침시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를 이용해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