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을 유발하는 물질은 세제, 담배 연기, 살충제, 향수나 화장품, 자동차배출가스, 이·미용실 등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노출되는 화학물질이다.
일본에서는 새로 건축되거나 수리된 건물에서 실내공기오염물질 노출이 최초 유발인자인 경우가 가장 흔하며, 그 외에도 직장이나 학교에서 화학물질에 노출되거나 농약 노출이 최초 유발인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다중화학물질과민증은 화학물질 노출에 의해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자가 보고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낮은 농도의 화학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발생한 경우가 58.5%로 가장 많았고, 대량의 화학물질에 일회성으로 노출되어 발생한 경우가 20.2%, 화학물질 노출과 관계없이 신체질환에 의한 경우가 5.2%,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가 0.8%,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8.7%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