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중피종의 증상은 중피종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장 빈도가 높은 악성 흉막 중피종의 경우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곤란,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진단이 되기 수 개월 동안 비특이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임상적으로 석면노출이 있는 환자가 지속적인 비특이적인 흉통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단순 흉부 X 선 촬영상 흉수가 발생하고 흉막이 두꺼워진 소견이 있으면 악성 중피종을 의심해야 한다.
이렇게 단순 흉부 X선상 의심이 되는 경우 흉부 전산화단층촬영(흉부 CT 촬영), 최근에는 전신 PET CT 스캔 등을 시행하여 영상학적으로 병의 진행상태를 확인하여 치료 방침을 세울 수 있다.
임상적으로 영상적으로 악성 중피종이 의심이 되는 상황에서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는 반드시 조직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조직검사의 종류는 병의 위치와 접근성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이 있다. 흉수가 있다면 외부에서 주사바늘을 찔러서 흉수를 빼내서 흉수에 있는 암세포를 모아서 이를 확인하여 암을 진단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는 조직이 아닌 세포를 보는 방법으로 진단에 한계가 있을수 있다. 또한 흉막 생검이 있는데 이는 악성 중피종이 발생하는 흉막을 부분 마취를 하고 특사 바늘을 이용하여 흉막 안으로 접근하여 흉막 조직을 얻는 방법이며 이를 통하여 조직을 얻어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흉수천자나 흉막 생검 등의 방법을 통해서도 조직의 양이 부족하여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경우 수술적인 방법을 통하여 조직검사를 하는데 최근에는 흉강경을 이용하여 흉강안에 렌즈를 넣어서 보면서 절제를 하는 흉강경 절제술이 이용되고 있다.
악성 중피종의 진행단계는 흔히 다른 암종에서도 널리 사용하고 있는 TMN 식 병기 분류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병기 설정 방법을 이용하여 크게 1, 2, 3, 4 기로 나눌수 있으며 이러한 병기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가장 기초적으로 1, 2 기는 수술이 가능하나 3,4기는 수술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