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정보센터의 2011년 통계에 따르면 뇌암은 전체 암종 중에서 0.7% 에 해당할 정도로 드문 암이지만, 이 뇌암의 대부분은 교모세포종을 포함한 성상세포종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신경교종 중 40% 정도가 WHO 4등급인 교모세포종이고, 15% 정도가 WHO 1 또는 2등급의 저등급 성상세포종입니다.
교모세포종은 50-60대 이상의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고, 저등급의 성상세포종은 30-40대의 젊은 층이나 20대 이하의 소아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최근 새로운 약물 치료가 시도되고 있긴 하지만, 교모세포종의 예후는 아주 좋지 않습니다. 교모세포종은 평균 생존 기간이 15 ~ 20 개월 밖에 되지 않고, 5년 생존율은 30 ~ 40% 미만으로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 중 하나입니다. 이에 반해 저등급의 성상세포종은 성장 속도가 느리고 예후도 악성의 성상세포종에 비해서 좋지만, 악성화하는 경향이 있고 그것을 미리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예후를 판정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위험군 저등급 성상세포종의 경우 평균생존율이 3-4년, 저위험군의 경우 평균생존율이 7-8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