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의 일반적인 원칙은 내과적 혹은 외과적인 원인을 찾아서 교정하는 것입니다. 물만 마셔도 미식거리거나 토해서 입으로 수분 섭취가 불가능한 심한 탈수 환자는 입원을 고려합니다. 입으로 섭취가 가능해지면 지방량이 적고,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킬 수 있는 유동식으로 식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은 위를 통과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화가 되지 않는 잔류물이 많이 남는 종류의 음식은 위에 오랫동안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역과 구토에 사용하는 기본 치료약물은 위장관 운동 촉진제와 항구토제 두 가지입니다. 이 두 가지 약제를 기본으로 제산제나 진경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이나 항암제 때문에 생긴 구토 등의 특별한 상황에 의한 경우라면 이런 치료가 잘 듣지 않으므로 다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구역 및 구토에 의한 합병증인 탈수, 전해질 불균형, 대사성 알칼리증 등을 교정해야 합니다.
구역과 구토는 대부분 예후가 양호하지만 일부에서는 심각한 질환에 의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질병력과 진찰로 원인을 알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검사를 통해 치료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만성적으로 구역 및 구토가 동반된 환자에서는 위내시경 등을 포함한 검사를 시행하여 기질적 원인에 의한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