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병원의 가장 큰 목표는 지역민의 건강한 삶입니다.

질병/건강정보

오심과 구토

진단

구역과 구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질병력과 진찰, 그리고 몇 가지 선택적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대부분 자세한 질병력 청취와 진찰만으로도 원인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구역과 구토 환자에게서 혈액 검사나 방사선 검사, 내시경 검사, 또는 CT 촬영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기능성 소화기질환의 경우 검사보다는 진단 후 치료의 반응을 보면서 추가 검사 여부를 판단합니다.

1) 병력 청취

구역과 구토가 있는 환자에서 자세한 병력 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의 시작 시기, 식사와의 관련성, 구토물의 색깔과 특징, 복통, 발열, 황달, 몸무게 감소, 시력장애, 두통, 운동 조절 능력 저하, 어지러움, 당뇨병 증상, 복부 수술력, 신장(콩팥) 질환, 협심증, 복용중인 약물(특히 강심제나 수면제)을 확인해야 합니다.

2) 신체 진찰

누웠을 때와 일어섰을 때 맥박과 혈압을 측정하거나, 피부를 살짝 잡아 올렸다가 펴지는 시간을 체크함으로써 심한 수분 손실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복부의 문제이지만 흉부(가슴) 청진도 해야 하는데 흉부 청진상 잡음이 들릴 경우 토사물이 폐로 들어갔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부 진찰 시 장폐색 여부, 팽만 및 압통 유무, 복부나 서혜부(사타구니) 탈장까지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바지를 내리고 확인을 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안과 진찰을 통해 뇌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합니다.

3) 임상검사

일반적으로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구역과 구토의 원인을 알기 어려운 경우 임상검사를 시행합니다.

(1) 혈액검사

기본검사로서 일반 혈액검사, 적혈구 침강 속도, 전해질 검사 및 생화학 검사를 시행합니다. 약물 중독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혈중 약물 농도를 검사합니다. 경우에 따라 췌장효소나 호르몬 검사(부신) 등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2) 방사선검사

① 단순 복부 촬영(복부 X선 검사)
② 내시경
③ 조영촬영
④ 복부초음파
⑤ 두부 전산화단층촬영 혹은 자기공명촬영
⑥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혹은 자기공명촬영

이외에 상부 위장관 내시경검사, 위장 운동검사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작성 및 감수: 질병관리본부_대한의학회_대한가정의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