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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건강정보

귀의 통증 및 분비물

진단

1) 병력

귀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증상에 대한 병력 청취(문진)와 신체검사가 중요합니다. 전반적인 귀 질환의 증상에 대해 살펴보고 부비동염 , 안면 신경의 이상, 음식물을 씹는데 문제가 없는지, 최근 귀 손상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에 감기를 앓은 적이 있는지, 귀 속으로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진 않았는지, 분비물, 어지럼증, 청력 장애, 목의 통증, 치통 등의 동반 증상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병력 청취를 통해 확인된 이상 소견을 바탕으로 신체검사와 적절한 검사실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2) 신체검사

귀 통증이 있을 경우 귀뿐만 아니라 머리와 목을 함께 진찰해야 합니다. 귀 안을 관찰할 수 있는 이경을 통해 외이도와 고막, 중이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귀 진찰이 필수적이며, 코 진찰(비경, 비인두경 이용)과 후두 진찰(후두경 이용)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귓바퀴(이개)가 빨개져 있거나 열감이 있는지 확인하고 귓바퀴를 움직였을 때 통증이 있다면, 외이도염이나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고막의 모양을 통해 중이와 고막에 염증이 있는지, 턱관절을 누를 때 심하게 아프거나 귀 통증이 있는지, 아랫니와 윗니를 물 때 통증이 유발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고름이나 염증의 소견 없이 중이에 팽만감이 느껴질 때에는 코와 입을 막고 뺨에 바람을 불어 넣는 발살바 방법을 시도합니다. 이때 고막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이관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머리와 목에 생기는 종양도 귀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각 부위에 종양이 있는지 확인하고 갑상선, 귀밑샘(이하선), 림프절, 근골격계 이상 유무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경과 고막검사

3) 검사실 검사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를 통해 귀 통증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질환을 확진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청력검사 외에도 감염증이 의심되면 일반 혈액검사, 측두부 동맥염이 의심되면 염증반응 검사(ESR), 갑상선 질환이 의심되면 갑상선 기능검사를 합니다. 영상학적 검사로는 흉부, 치아, 부비동에 대한 X선 검사, 머리, 측두골, 부비동에 대한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시행합니다.

작성 및 감수: 질병관리본부_대한의학회_대한가정의학회